김재경
김재경 인증된 계정 · Active Researcher
2022/04/04
공론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가치관이나 행동, 표현까지 전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예를 들면, 저는 특정 단체나 플랫폼의 규칙이 있으면, '악법도 법이다'가 확실하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행동의 선에 대한 기준은 물론이고, 심지어 실제로 형태가 없는 - 사과와 같은 과일은 실제 시각으로 존재하지만, 토론이나 공론장의 역할과 룰과 같은 개념은 더더욱 인식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건 제가 예전에 올렸던 '내가 힘들었다고 다른 사람도 힘들어야 하나요?' 글과, 이에 권승준 에디터님이 다신 답글 '토론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하나를 붙여 봅니다.' 에서도 드러납니다. 저는 당시 권에디터님 페북에서 있었던 일이 '토론이 아니다'라고 보았고, 권승준 에디터님은 '토론으로서 과열되지 않았나'라고 덧붙여 주셨습니다. 당시 다소 과열되었기도 하고, 얼룩소에 글 작성 후 당사자분들에게 통보한 방식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그분의 사고와 발언은 지금도 유쾌하지 않거든요.

현안님의 공론장에 대한 애정과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안좋게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얼룩소 유저들의 여러 행동, 심지어 유입을 비롯한 여러 얼룩커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도, 배척하고 외면받는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박현안님의 '나는 왜 얼룩커가 되었나', '글쓰기,껌이지'시리즈, 멋준오빠님의 조선시대 항소문 스케일이 생각나는 건의사항 시리즈,첨삭 시리즈, 제 '정치학,껌이지'시리즈처럼 직접 보이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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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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