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의 단편 영화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3/17
민우씨 오는날


https://www.youtube.com/watch?v=JZ-1cc_NbH4



간혹 긴말을 하려면 말문이 막힙니다. 특히 영화 얘기를 할 때면 그 증상은 너무 심해져서 말을 더듬거리며 머릿속이 하얘지기까지 합니다.
어릴 때 어머니는 독후감을 쓰게 하셨습니다. 그 독후감 숙제는 가혹하기만 했습니다.
독후감은 쓰되 줄거리는 쓰면 안 된다. 읽고 떠오른 다른 것들을 쓰도록 해라.
그러지 못하면 한 권은 계속 읽게 될 것이다. 
한 편의 영화를 설명하는 방법은 보는 방법뿐입니다. 줄거리는 따라오고 영상은 업혀 오겠죠.
   
열악한 가운데 소규모로 찍혀진 단편영화는 말문을 막히게 하기에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에휴, 눈으로 본 걸 무엇으로 설명하지...
   
감독은 강제규입니다 문채원 고수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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