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7/28
남편과 결혼할때 다른 조건은 다 보지 않고  가족들을 너무나 잘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하면 가족 하나는 정말로 잘 챙기겠구나 싶어서 결혼을 했다. 남편은 어렸을때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셨고 시골에서 사업을 하다가 사업체를 동생들한테 넘겨주고 OO로 올라와서 사업을 했다. OO에 살면서도 계절마다 조카애들 옷을 사서 보내주고 시골에서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무조건 다 사서 보내줬다.  

남편이 가족들에게 잘 하는 모습때문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을 하고나서 그것 때문에 정말로 이혼할뻔 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남편 사업이 정말로 잘 됐었었다. 남편이 사업이 잘 되고 돈이 있는것 같으니 시댁동생들이 그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사흘에 한번이 멀다하고 들락날락했다. 그렇게 동생들이 우리 집에 올때마다 가져간 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냥 푼돈에 불과했다. 

문제는 셋째 동생이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게 생겼다. 어머님이 농사 짓고 계시는 땅이 경매로 팔렸고 남편이 시골에서 사업할때  지어놓은 시골집도 경매로 넘어가게 생겼다. 땅이 경매로 팔린것을 어머님이 아시면 쓰러지실까봐 어머니 몰래 4500만원을 주고 그 땅을 다시 사들였다. 어머님은 이 사실을 지금도 모르고 계신다. 그리고 경매 넘어 가게 생긴 시골집을 2500만원을 주고 해결해서 경매를 취하했다. 

시골땅을 사들이고 나서 남편한테 그 땅을 우리 아들 앞으로 등기이전 하자고 했는데 이전하려고 봤더니 2주도 안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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