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5/20
친구 중 자신의 아들이나 딸아이가 글을 쓴다고 하며 자랑스러움과 묘한 불안으로 제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럼 전 가만히 아이를 바라다보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웃은 뒤 사라집니다.
   
언젠가 알겠죠...그때 그 남자가 왜 그리 웃었는지 그리고 알 겁니다 왜 머릴 쓰다듬고 등을 다독여주었는지를.
반드시 알게 되길 바라구요
   
스티브킹은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특히 쓰는 사람이 늘고 있는 이유는 불행한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읽는 사람은 계속 줄어드는 시대에 쓰는 사람은 늘어난다니, 괴상하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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