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 쿠키 통 속의 새벽.
2023/09/14
어제는 온종일 비가 왔습니다. 나는 퇴근하며 가방 속에 숨겨둔 우산을 만지작거리며 퇴근을 하고 그리곤 집으로 돌아와 우산걸이에 우산을 걸어두었습니다. 저녁에 읽으려고 펼쳐두었던 책과 몇 가지 메모들을 그대로 화석처럼 굳어가고 있는 것을 바라다보며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잠들기 전 빗소리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나는 동그란 모양의 오래된 쿠키 상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오래된 철로 된 상자인데 녹이 슬어 잘 열리지도 않습니다. 그 상자를 열 때마다 부식된 시간이 내는 소리와 열고 싶은 마음이 서로 서걱거림을 손끝으로 견뎌내고 나면 열린 상자 속에는 오래전 부치지 못한 편지나 그리다 만 초상화 그리고 낡고 오래된 동전 그리고 한동안 본 적 없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깨어나 웨스...
@적적(笛跡) 님, 이제 밤에는 차가운 기운이 도네요.
펀안한 밤 되셔요. 감미로운 음악처럼 달콤한 꿈 꾸시고요. ^^
적 배우님 오늘도 평안한 표정연기 잘 부탁해요😉
@적적(笛跡) 님, 이제 밤에는 차가운 기운이 도네요.
펀안한 밤 되셔요. 감미로운 음악처럼 달콤한 꿈 꾸시고요. ^^
적 배우님 오늘도 평안한 표정연기 잘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