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습니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2/13
내가 산 책
부끄럽습니다.
사람의 지식은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저는 유독 부족한 과목이 국어 입니다.
얼룩소에 들어와서 조용히 잠자고 있던 옛날 기억을 끄집어 내서 글을 쓰고 있지만 문법에 맞게 쓰는지 나는 잘 모릅니다.
글을 어디에도 써 보지 않는 사람이라 그냥 생각나는 데로 쓰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문법책을 두권 샀습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공부를 해야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지금 아는것도 다 잊어버릴 나이 입니다.
공부를 하면 머리에 쏙쏙 들어가서 잘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한번 해 볼려구요.
어쩔때는 아는 것도 생각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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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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