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 일하다가 짬을 내서...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12/20
하던 일 두 개가 어제 오늘부로 드디어 끝입니다(라고 쓰기에는 일 하나는 연장이 될 거 같긴 합니다만). 마지막 마무리를 해주어야 하기도 했고, 나머지는 비수기에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뽑아내자 라는 마음으로 최근 3일 간만 계산 해봐도 순수 작업시간이 매일 10시간은 넘게 일했나 봅니다. 쓰고 나니 별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찐으로 논문들을 보고 좋아하지 않는 영작문만 들어야 보느라 눈이 너무 아프네요.

오늘까지는 죽어라 일만 하고(얼쏘도 들어오지 말고!) 내일 글 써야지 하다가, 확정은 아니지만 연장 공지가 날 예정이라는 말에 잠깐 쉬러 왔습니다. 사실 20일이라는 정해진 마감 기한이 있으니 3일간 마지막 피치를 다하고 있었던건데, 연장이라니 좋으면서도(돈을 좀 더 벌 수 있으니까) 맥이 탁 풀리긴 하네요. 그리고 내일도 일할 생각이라면 지금처럼 일하면 안되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 최근의 삶의 큰 축을 따져보자면, 새롭게 하는 일과 간간히 하던 취미 생활(꽃차나 민화채색 같은), 책 읽기가 크게 삼각형을 그리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은 아이와의 시간, 요리, 책 읽기였을 거고, 더 이전은 아이와의 시간과 회사 일, 주말의 나들이 뭐 이 정도였을 것 같네요. 최근의 삶의 축에서 삼각형이 많이 삐뚫어졌습니다(이쁜 정삼각형이다가 길쭉한 삼각형이 된 것 같은). 취미 생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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