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아직도 줄이구나 ㅎㅎ
낯선 번호라서 받지 않을까 하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받아보니
군대간 아들이 컬렉트콜로 하는 전화였습니다.
신병훈련기간에는 핸드폰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할 만 하지?"
"할 만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하나 열심히 하다보면
다 도움이 되는 것이고 체력측정이고 교육성적이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좋으니 최선을 다하기 바래"
"네. 알겠습니다."
"밥은 잘 나오지?"
"취사병이 배식을 조금 밖에 안줍니다."
"조교나 간부들에게 건의해?"
"말했는데 그냥 먹으라고 합니다. 지금은 저희가 가장 늦게 밥을 먹으니 조금밖에 안주는데
다음에 먼저 먹을 때 많이 먹으면 된답니다"
"그래 힘들지만, 잘하고 이왕하는 것 즐거운 마음으로 하렴"
"예,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