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은 검은 양복을 챙겨 출근했다. 매번 적당한 옷이 없어 작년에 큰맘 먹고 겨울용, 여름용으로 검은 양복을 마련했다. 어느덧 결혼식이나 돌잔치와 같은 경사보다는 장례식에 발걸음할 일이 더 많은 나이가 되었다. 그렇게 검은 양복을 입는 날들이 잦아졌다. 잦아졌다고 해서 익숙해지거나 무감각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누군가의 죽음은 매번 놀랍고 허망했다.
남편은 퇴근 후 KTX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몇 안 되는 절친한 친구의 부친상이라 다음날 발인과 화장터까지 지키고 돌아왔다. 슬픔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가족들은 생각보다 무덤덤했다고 한다.
절친의 아버지는 백억 대의 유산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주변이 다들 고만고만한 삶을 살고 있기에 본 적도 없...
@수지 쓰던 버릇이 되었는지 주저리 주저리 뭐라도 뱉어내야 홀가분하더라고요. 몸은 좀 고달파도 머릿속은 개운해요^^ ㅎ
수지님의 글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갈 수 없었어요! ㅎㅎ
아버님 말씀도 맞는 말이네요. 언제 죽을 줄 알고^^;; 일단 지금 상태로는 빚만 남겨줄 것 같으니 아직은 노후를 대비해야죠 ㅎㅎ
부모님이 조금은 당신들을 위해 쓰고 누리면 좋을 텐데 제 맘 같지 않네요. ㅜㅜ
당신들 알아서 하시게 냅두고 우린 우리의 삶을 살자고!! ^_^ 수지님도 건강 챙기시고 다가오는 설 명절 잘 보내셔요!!^^
@토마토튀김 님은 글을 남기고 가셔야죠^__^
저도 글은 이렇게 썼는데 막상 남겨진 제 아이들을 생각하니 뭐라도 남겨야 하나....고민합니다. 언행불일치 ㅜㅜ
@JACK alooker
4번이라니.. 마음이 무거운 지난 주를 보내셨네요. ㅜ
어쩌면 말씀처럼 남기는 것 보다 0으로 만들고 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살아 계실때 좀 누리시면 얼마나 좋을까요?ㅜ
밤이 깊었네요. 편히 주무셔용^^
@콩사탕나무 님,, 안녕하세요? 직장다니느라 고단하실텐데 얼룩소활동도 꾸준히 하십니다. 참으로 열심히 사셔요.. 본받을 점..
안그래도 최서우님이 빚남기고 가는 부모도 있다고 하셔서 아, 그렇구나 생각했어요.
예전에 아버님한테 남편이 재산 남기지말고 다 쓰고 가시라했더니 내가 몇살까지 살른지 어떻게 알고 막 쓰라고 하냐고 그러시더군요. 오래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자식에게 짐이 되기싫은 마음도 느껴졌어요. 전 별수없이 며느리인지라 아직 삶에 대한 욕심이 많으시구나 그런 못된 생각도 들었답니다.
우리도 아껴야 돈이 모이고 자식에게 부담지우지 않고 백세시대를 잘 살아가려면 돈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돈이 없다는 게 최고의 불안감일 지도 모르겠어요. 자식도 잘 키우고 부모들도 적당히 누리면서 살수 있으면 최고로 좋은데 그럴려면 건강한 몸이 우선이겠쥬?
아무쪼록 @콩사탕나무 님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 저도 그렇구 잘 살아봅시다. 화이팅..
귀한 잇글,, 감사합니다. !!
저도 자식들에게 뭘 남길까....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조금 남기고 가면 애들이 좀 살면서 안심이 되려나요 ㅎㅎㅎㅎ
저도 지난 달 벌써 두 번이나 조문을 다녀왔어요.
@콩사탕나무 님 바램처럼 다쓰고 가시는 분은 없는거 같긴해요. 저번주 4개 상에 부조와 위로를 보냈는데, 본인상이 아닌것이 그나마 위안이~
@에스더 김 와 4남매 공동명의라니 멋지세요.^^
사실 우스갯소리로 월급쟁이들에게 드라마틱한 변화가 찾아오는 순간은 '유산 상속'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돈이 있으면 없는 것 보다 좋은 건 사실이니 인정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근데 아버지께서 작년에 과수원을 정리하셨는데 4남매(저희도 4남매에요^^)에게 똑같이 나눠주시겠다고 하셨는데 받고 싶은 욕심은 전혀 안 생기더라고요. 늘 아끼고 해외 여행도 제대로 못 다녀오셨거든요. ㅜㅜ
살아 계실 때 즐겁고 윤택하게 지내다 가셨음 좋겠어요^^
편안한 밤 되셔용^^
@콩사탕나무 님 ~ 맞아요.
살아계실 때 마음껏 쓰시고 가시는게 좋아요.
저두 시어머님 돌아가시고는 아무것도 남긴게 없으니 형제간에 다툴일이 없어 좋더라구요.
작녁에 친정 엄마는 살고 계시던 집을 한채 남겨 두고 가셔서 4남매 공동 명의 해 두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 조금이라도 받을게 있다니 좀 좋기는 합디다~♡
평안한 밤 되셔요 ~♡
저도 자식들에게 뭘 남길까....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조금 남기고 가면 애들이 좀 살면서 안심이 되려나요 ㅎㅎㅎㅎ
저도 지난 달 벌써 두 번이나 조문을 다녀왔어요.
@콩사탕나무 님 바램처럼 다쓰고 가시는 분은 없는거 같긴해요. 저번주 4개 상에 부조와 위로를 보냈는데, 본인상이 아닌것이 그나마 위안이~
@수지 쓰던 버릇이 되었는지 주저리 주저리 뭐라도 뱉어내야 홀가분하더라고요. 몸은 좀 고달파도 머릿속은 개운해요^^ ㅎ
수지님의 글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갈 수 없었어요! ㅎㅎ
아버님 말씀도 맞는 말이네요. 언제 죽을 줄 알고^^;; 일단 지금 상태로는 빚만 남겨줄 것 같으니 아직은 노후를 대비해야죠 ㅎㅎ
부모님이 조금은 당신들을 위해 쓰고 누리면 좋을 텐데 제 맘 같지 않네요. ㅜㅜ
당신들 알아서 하시게 냅두고 우린 우리의 삶을 살자고!! ^_^ 수지님도 건강 챙기시고 다가오는 설 명절 잘 보내셔요!!^^
@토마토튀김 님은 글을 남기고 가셔야죠^__^
저도 글은 이렇게 썼는데 막상 남겨진 제 아이들을 생각하니 뭐라도 남겨야 하나....고민합니다. 언행불일치 ㅜㅜ
@JACK alooker
4번이라니.. 마음이 무거운 지난 주를 보내셨네요. ㅜ
어쩌면 말씀처럼 남기는 것 보다 0으로 만들고 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살아 계실때 좀 누리시면 얼마나 좋을까요?ㅜ
밤이 깊었네요. 편히 주무셔용^^
@콩사탕나무 님,, 안녕하세요? 직장다니느라 고단하실텐데 얼룩소활동도 꾸준히 하십니다. 참으로 열심히 사셔요.. 본받을 점..
안그래도 최서우님이 빚남기고 가는 부모도 있다고 하셔서 아, 그렇구나 생각했어요.
예전에 아버님한테 남편이 재산 남기지말고 다 쓰고 가시라했더니 내가 몇살까지 살른지 어떻게 알고 막 쓰라고 하냐고 그러시더군요. 오래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자식에게 짐이 되기싫은 마음도 느껴졌어요. 전 별수없이 며느리인지라 아직 삶에 대한 욕심이 많으시구나 그런 못된 생각도 들었답니다.
우리도 아껴야 돈이 모이고 자식에게 부담지우지 않고 백세시대를 잘 살아가려면 돈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돈이 없다는 게 최고의 불안감일 지도 모르겠어요. 자식도 잘 키우고 부모들도 적당히 누리면서 살수 있으면 최고로 좋은데 그럴려면 건강한 몸이 우선이겠쥬?
아무쪼록 @콩사탕나무 님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 저도 그렇구 잘 살아봅시다. 화이팅..
귀한 잇글,, 감사합니다. !!
@콩사탕나무 님 ~ 맞아요.
살아계실 때 마음껏 쓰시고 가시는게 좋아요.
저두 시어머님 돌아가시고는 아무것도 남긴게 없으니 형제간에 다툴일이 없어 좋더라구요.
작녁에 친정 엄마는 살고 계시던 집을 한채 남겨 두고 가셔서 4남매 공동 명의 해 두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 조금이라도 받을게 있다니 좀 좋기는 합디다~♡
평안한 밤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