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 씹으니 맛있나?...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3/04/02
며칠 전,
국문학 전공을 한 딸에게 공모전에 낼 글을 보여주면서 소감을 기다렸다. 
메일로 보낸 후 수신확인을 몇 번이나 했는지.. 드디어 수신확인을 했다. 수신확인을 한 후에도 말이 없었다. 카톡을 보냈다. 
"내 글 씹으니 맛이 어때?.." 여전히 답이 없었다. 오늘에야 알았다. 말없는 대답이 글을 다시 확인하라는 걸. 딸에게 씹힌 덕분에 다시 쓰게 되고, 곱씹어가며 고치고, 또 고쳐서 딸에게 다시 부탁하지 않고 그냥 공모전에 접수했다. 아님 말고 식이다.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현실적인 이야기보다 더 어필하는 시대다.
시대의 양극화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나는 지금 드라마 공모전을 준비 중이다. 아니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 같은 내 인생 이야기를 쓰다 보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양극화에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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