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꿈을 먹습니다.
2024/06/23
이곳은 어제 저녁이 되자 쏟아지던 빗줄기는 점점 가늘어지더니 이젠 멈춰버렸습니다.
잠시 선풍기를 켤까 망설이다가 생각을 접습니다. 생각 없이 열어둔 창가로 비가 조금 들이치긴 했지만, 그 자리도 이젠 모두 말라 있습니다.
지구는 싱그럽고 선선한 여름날을 택배로 보내왔습니다.
이상 기온으로 끓어오르는 곳을 뉴스로 접하긴 했는데 아직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여유롭기만 합니다. 큰 길가에 정차된 트럭이 스피커를 통해 딱 세 마디를 한없이 반복합니다.
복…. 숭....아..
돌아본 곳으로 산처럼 쌓인 복숭아들의 얼굴과 눈을 맞춥니다.
복숭아가 나왔구나.
어릴 때 살던 곳의 옛 지명은 소사였습니다.
숲으...
복숭아향 같은 주말은 잘 보냈어요? 아직도 손끝에서 향이 묻어 날 것 같지만...
지금은 일하고 있겠죠?
오늘 하루만 잘 버팁시다. !!
여긴 흐린 하늘 아래 햇살이..
무덥고 끈적한 하루는 시원한 사무실에서^^
@콩사탕나무 물 많이 마셔 욧
복숭아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_^
감성적인 글에 이런 댓글은 좀 그렇지만 ㅎㅎ
플라스틱 용기에 몇 개 없었는데.. 28500원이라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답니다 ㅜ
복숭아향 생각만해도 코끝에 복숭아향이 나는 듯합니다^^
아주 잘 하셨어요! 한 입 한 입 음미하시길^^
굿나잇^^
@몬스 복숭아 먹기 좋은 시절입니다.
그곳의 복숭아도 이곳의 복숭아처럼 같은가요?
@아이스블루 네 소사역도 있고 행정 상으로 소사동도 있습니다.
어머니는 소사역 근처에 살고 계십니다.
아침에 사 두었던 꽃의 꿈이 뱃속을 돌아다니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JACK alooker 복숭아 나무가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지리함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하나 남은 복숭아를 쳐다보며 혀 뿌리까지 복숭아 향이 나는 걸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복숭아 꽃을 다 먹어버릴 것입니다.
@적적(笛跡) @몬스
그러고보니 저도 어제 복숭아를 사왔습니다~^^
와 저도 마침 어제 장보면서 복숭아를 샀습니다
소사역은 아직도 있는데요..
예전에 부천에 잠깐 살았었는데 그래서 부천시 마스코트가 복숭아였네요~^^
문화센터도 복사골 문화센터였지요.
비싼 과일가격에 외면받아서 폭락한 처지가 안되었다며 떨이로 옆지기가 사온 블루베리는 아이들에게마저 외면당하고 가득 접시에 담겨 우두커니 구석에서 외로이 고독을 즐깁니다.
고독한 기운이 싫어 한알 한알 씹을 때마다 머리카락을 곤두세우는 시그러움에 고독을 물리치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함을 새삼 온몸으로 터득합니다.🤔
와 저도 마침 어제 장보면서 복숭아를 샀습니다
소사역은 아직도 있는데요..
예전에 부천에 잠깐 살았었는데 그래서 부천시 마스코트가 복숭아였네요~^^
문화센터도 복사골 문화센터였지요.
복숭아향 같은 주말은 잘 보냈어요? 아직도 손끝에서 향이 묻어 날 것 같지만...
지금은 일하고 있겠죠?
오늘 하루만 잘 버팁시다. !!
여긴 흐린 하늘 아래 햇살이..
무덥고 끈적한 하루는 시원한 사무실에서^^
@콩사탕나무 물 많이 마셔 욧
복숭아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_^
감성적인 글에 이런 댓글은 좀 그렇지만 ㅎㅎ
플라스틱 용기에 몇 개 없었는데.. 28500원이라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답니다 ㅜ
복숭아향 생각만해도 코끝에 복숭아향이 나는 듯합니다^^
아주 잘 하셨어요! 한 입 한 입 음미하시길^^
굿나잇^^
@몬스 복숭아 먹기 좋은 시절입니다.
그곳의 복숭아도 이곳의 복숭아처럼 같은가요?
@아이스블루 네 소사역도 있고 행정 상으로 소사동도 있습니다.
어머니는 소사역 근처에 살고 계십니다.
아침에 사 두었던 꽃의 꿈이 뱃속을 돌아다니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JACK alooker 복숭아 나무가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지리함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하나 남은 복숭아를 쳐다보며 혀 뿌리까지 복숭아 향이 나는 걸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복숭아 꽃을 다 먹어버릴 것입니다.
@적적(笛跡) @몬스
그러고보니 저도 어제 복숭아를 사왔습니다~^^
비싼 과일가격에 외면받아서 폭락한 처지가 안되었다며 떨이로 옆지기가 사온 블루베리는 아이들에게마저 외면당하고 가득 접시에 담겨 우두커니 구석에서 외로이 고독을 즐깁니다.
고독한 기운이 싫어 한알 한알 씹을 때마다 머리카락을 곤두세우는 시그러움에 고독을 물리치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함을 새삼 온몸으로 터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