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다르게 만들기 위해 바꿔야 할 질문들

박혜민
박혜민 · 뉴웨이즈 대표
2022/12/26

정치는 답답하고 싫증난다. 이게 문제고 저게 문제고, 누가 잘못했고 누구는 더 잘못했다는 말을 끝없이 할 수 있다. 그냥 눈 감고 안 보는 게 사는게 평화로운 일상에는 더 좋다. 

안타깝게도 나는 정치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 약 2년 동안 정치를 다르게 만들어 보겠다고 일해오면서 일을 잘하는 방법이자 마음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질문을 다르고 분명하는데 있다는 걸 발견했다.

처음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데도 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스타트업 영역에서 프로젝트 매니저, 액셀러레이터, 전략 기획 매니저로 일하다가 회사를 관두고 쉬고 있었는데 정치가 평화로운 일상에 방해가 되는 걸 넘어서서 우울감을 줬다. 

“왜 자꾸 비슷한 사람들이 또 나오고 또 나오는 거지?” 
“정치인도 결국 의사 결정권자인데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영역에서는 더 나은 의사 결정권자를 만들어 내려는 노력들을 뭘 하고 있을까?” 

바빴다면 평소처럼 당분간 거리를 두고 살았을 텐데 마침 한가로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에 접속해서 여러 통계 자료를 뒤적이다가 너무 명확한 숫자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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