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 이상주의와 염세주의 사이를 오고갑니다
2022/12/26
글을 쓰기에 앞서 전 불가지론자에 가깝습니다. 가끔 무신론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하죠. 어쨋거나, 신을 믿지 않기에 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지옥의 밑 바닥에 박혀있는 절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입장에서 전 니체를 열렬히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그가 예측한 '신이 죽은 세상'에 관해 다뤄보겠습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신은 죽었다.

니체의 말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말이죠. 신이 죽었다. 얼마나 오만한 말입니까. 기독교 세계관에 따르면 조그마한 피조물에 불과한 니체가 감히 신을 논하다니요. 하지만 이 부분은 우리의 오해를 가장 많이 사는 부분입니다. 저 구절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본래의 구절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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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 신은 죽은 채로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프리드리히 니체-[즐거운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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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합니다. 신은 죽었다. 그러나 우리가 죽였다고. 그리하여 니체는 묻고 있습니다. 신을 죽인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해야하는지를요. 이게 무슨 말이죠?







우리 모두가 살신자(殺神者)다

여기서 말하는 신은 두가지 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하던 '이데아'로써의 신, 칸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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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을 추구합니다. 좌우, 남녀,노사 모두 각자의 합리성이 존재하니까요. 극단과 증오는 글에서 빼는 편입니다. 질리는 맛이거든요. 신화, 과학, 철학 그 외 모든 것. 생각해볼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생각할거리가 있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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