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코로나 확진.

흙회장
2022/02/19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코로나 확진.

친구들에게 "내 주변에는 코로나 확진 된 사람 없어"라고 말했던 그날
가족이 확진되었다.

다행히 나는 음성이 나왔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긴 하지만, 
이번주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한 집에 있기가 참 난감한 상황이었다.

결국, 음성인 지인의 집으로 피난을 왔는데
그 지인의 가족마저 확진이 되어, 
지인에 집에서 또 다시 조마조마 코를 쑤시고 있는 모습을 보니 헛웃음이 나왔다.

왠지 모르게 쓸쓸 했던 한주였다.

-화장실이 1개인 우리집이 안쓰러웠고.
-갈 곳 없는 내가 안쓰러웠고.
-진단키트는 왜 이리 비싼지. 3개를 달라고 했다가, 가격을 보고 다시 2개만 주세요. 
그리고 다시 3개주세요.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진단키트를 쓰면서, 아... 점심 한끼 날라가네...말하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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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깊은 지하로 빠져버린 토끼가 있습니다. 탈출하기 위해 애쓰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탈출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울어 버린 탓에, 눈이 팅팅 부어 선글라스를 끼고 있네요. 하지만, 토끼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함께, 탈출구를 찾을 친구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얘들아, 이 지하 밖을 나가면 진짜 멋진 걸 볼 수 있어! 궁금하지 않아?” 과연 토끼들은, 땅속 지하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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