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죽는다는 것..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5/07
친하게 지내던 이웃 게하다 할머니 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남편과 난 이곳에 딱히 친구가 거의없다.이웃이 제일 가까운 존재인데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다 칠십대훻씬넘은 어르신들이다.
알마전까지 집으로 초대해서 밥도먹고 수시로 드나들며 사소한 애기를 많이나눈다.가끔은 시어머니처럼 자꾸 잔소리 하실려고해서 피할때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게하다 할머니는 엄청나게 활동적이고 감성적이었다.동네에 왠만한 일에는 다 관여되어있고 봉사활동 많이하신다. 그날도 자전거로 친구들과 소풍도 다녀오시고 저녁에 신문 읽다가 쓰러져 몇일후 돌아가셨다.
살아있는동안의 모든 에너지를 다 연소하고 마지막도 이정도면 아름답게 장식하신것같다. 82세이시다.
장례식엔 동네 사람 왠만한사람은 다 온듯할만큼 홀 안이 가득찼고 무척이나 모두들 슬퍼했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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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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