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귀족들의 럭셔리 공예품. 조선왕실의 금보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3/08/26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족들은 아주 특별한 소품을 통해 자신의 권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소품은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예품”인 경우가 일반적으로, 주인이 가진 특별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장치였습니다. 

동양권의 경우, 왕실의 도장인 “어보”가 권위의 상징물로 잘 알려졌습니다. 역성혁명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을 살펴보면 혁명군이 어보를 반드시 탈취하려고 하는데, 이는 그만큼 어보의 상징성이 상당했다는 의미지요. 

왕의 도장/국가 최고의 도장인 만큼, 어보는 옥이나 귀금속과 같은 최상급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금이 사용되는 “금보”는 오로지 국왕만 소유할 수 있는 절대성이 부여된 물건이었으며, 그 취급도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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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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