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윅 4> : 닥치고, 액션

정기훈
정기훈 인증된 계정 · 씨네필, 한량, 이것저것 합니다.
2023/04/19
*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 스포일러 약간 주의.
IMDb
이미 <존 윅>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유튜브에 있다. <존 윅 4> 관람에 앞서 존 윅 1, 2, 3편  요약 영상들도 널려있는 상황이다. 하여, 스토리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한 줄로 요약한다. 최고 회의로부터 자유를 원하는 존 윅의 싸움이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가자.

녹진한 액션 한 사바리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퇴사 고민할 때, 답답할 때, 액션이 고플 때 앞으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움직일 것이 틀림없다. 아이패드 또는 노트북을 켜서 OTT를 뒤적이며 고민하다가 존 윅 한 사바리 때리자!라고. 이전에는 액션 하면 첩보 액션  시리즈가 인기 많았었다. 본드의 007 시리즈부터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 그리고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국가와 액션 장르를 달리하면 <레이드 1, 2>, <옹박>등 셀 수 없이 많은 액션 영화들이 인기 있었다. 아주 긴 시간 그 자리를 지켜왔었고 지금도 자리를 지켜가려는 영화들이 있다.
IMDb - 1962년생 톰 크루즈
그런데, <존 윅> 시리즈는 앞에 나열된 영화들과 다르다. 지독하게 1인 권총 액션을 메인으로 한다. 완벽한, 개인 액션이라 불러야 할까. 그리고 카메라 편집부터 서사, 영상미, 대사, 액션 등 이전과는 다른 특징을 가진다. 영화의 모든 요소가 액션을 위해 집중된다. 액션을 위해 서사는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단순하다. 멋진 액션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영상미와 소품의 디테일까지 신경 쓴다. 그것도 아주 고급 지게 말이다. 대사도 극도로 줄었다. 주인공 대사는 상대방 이름 부르는 게 전부다. 여기서 아낀 힘들을 궁극의 액션을 뽑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영화가 <존 윅>이다. 

1편에서 끝내도 무방한 영화였는데 4편까지 확장시켰다. 영화를 찍다 보면 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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