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11/21
*사진출처: Photo by Caroline LM on Unsplash



우당탕탕 사랑니 4개를 입안에서 삭제하고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오늘 다시 치과에 들러 실밥을 뽑고 왔다.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소독까지 모두 마쳤다. 이제 남아있는 충치 하나만 치료하면 된다.

  그깟 사랑니 뺀 게 뭔 대수라고 이 얘기 가지고 지난 한 주 동안 주구장창 글을 써냈더랬다. 남들에게 별일 아닐 수 있어도 나에게는 꽤나 별일이었다. 사랑니 발치 권유를 처음 받았던 게 벌써 5년쯤 되었으니 묵은지만큼 묵혀놨던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나는 겁이 많다.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과를 무서워하겠지만,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난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743
팔로워 426
팔로잉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