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잠을 못자겠어요.

옥결
옥결 · 노력, 인내, 포기하지 않는 마음
2023/09/03

오늘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아무나 붙잡고 얘기를 하고 싶더라고요.  안 그러면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요.  그래서 내 사정을 아는 사람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원래 한 사람에게만 얘기하고 말 거였지만, 공감을 못해주고, 아무리 내 사정을 아는 사람이라도 집안 속속들이 아는 것이 아니라서 속을 풀려고 얘기했던 것이 더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난 답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데 자꾸 해주고 싶은 말들이라고 하면서 본인들 얘기를 계속 꺼내더라고요.  난 궁금한 것을 물어 보려 했고, 내 답답한 속을 털어 놓고 싶어 전화 한 거였는데, 오히려 내가 얘기를 듣고 있으니.. 한숨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때 느꼈죠.  나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 살고 싶은 마음.
227
팔로워 174
팔로잉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