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언덕을 꿈꾸며...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3/21
남편이 지인과 함께 강변에 가서 개나리를 한포대 꺾어왔다.
그 지인은,  농사는 물론 시골생활 전반에 대해 빠싹하게 꿰고있어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그 분께 도움을 청하거나 물어보며 생활하고 있다.
그 사람 없으면 우린 암것도 못하겠네. 하고 말했을 정도다.
오늘도 개나리 심는 것에 대해 물어보니 아마 직접 같이 가서 꺾자고 한 모양이다.
꺾어 온 개나리 줄기에 노란 꽃봉오리가 뾰족뾰족 올라와 있다.
개나리 가지를 다시 20~30센티 간격으로 토막을 내고 잔 가지들을 대충 정리하고 땅에 잘 안착하는 약품을 물에 풀어 가지 끝에 살짝 묻힌 다음 땅에 심어야 된다고 한다.
만약 그 분의 조언이 아니었다면, 개나리를 긴 가지 채로 약품처리도 안하고 마구 심었겠지. 그럼 생명력이 강한 놈은 살 테고 대부분은 죽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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