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은 없다 - 볼링이여 안녕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7/30

7월22일이 마지막 볼링이였네,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신중히 재미있게 할것을 점수가 똑 같아서 찍어둔건데. 사진은 똑순이가

토요일 이면 얼룩소 편하게 하는 조건으로 남편를 따라서 볼링장에 다녔었다.

어제 토요일 점심때.

" 여보~ 나 눈물 날것 같네~"

깜짝 놀라서.

" 왜 그래요??????"

" 오늘로 볼링 그만 둘라네"

" ....."

1991년 시골에서 광주로 이사를 했다.
그때의 남편은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 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무너지고 그 자리를 내가 대신 하며 살때다.
남편은 이사를 하고 난 후에 할 일이 없으니 집에 있다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당구장를 다녔다.

그때 나는 돈을 벌어야 해서 시누이가 경영하는 식당에 일당을 받고 다니고 있을때다.

내가 일하고 있는 식당에서 부터 걸어서 3분정도 위치에, 한 참 큰 건물이 올라가더니 어느날 2~3층에 지금은 없어진 '크리스탈 볼링장'이 개업을 했다. 

 매일 식당일은 저녁 10시에 끝났었다. 볼링장이 문을 열고 얼마 안 됐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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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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