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혐오시대

alookso 유두호
alookso가 <혐오를 이기는 참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뭐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고 답했습니다. 이것은 혐오표현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것은 혐오표현일까요? ‘노키즈존’은 혐오표현일까요? ‘전교조 out’은요?

alookso는 왜 이런 질문을 던질까요?


혐오표현은 표현의 자유에 중대한 위협입니다.

사회적 소수자 집단은 차별과 폭력을 선동하는 혐오표현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잃어버립니다. 때로 생명이 위협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혐오표현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지 않습니다. 어려운 건 그다음입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혐오표현일까요?

이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혐오표현의 범위를 지나치게 넓히면 안 됩니다. 그러다가는 표현의 자유가 위축됩니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서 비판받아야 할 나쁜 표현’과 ‘공론장에서 추방해야 할 혐오표현’을 신중하게 구분해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연구자들이 대체로 합의하는 혐오표현의 정의는 있지만(이 정의를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여기를 눌러 주세요), 각각의 표현이 그 정의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기란 만만치 않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공인이나 공적인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은, 혐오표현에 해당하지 않는 말로도, 대중의 혐오 정서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말을 한 사람의 영향력이 클수록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이런 표현, ‘영향력 있는 공인이 대중의 혐오를 조장하는 표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혐오표현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아닐까요?
alookso가 준비한 ‘혐오 여부 판단할 표현’ 13편을 공개합니다. 

한국 사회를 뒤흔든 ‘혐오 여부를 판단할 표현’들. 각 표현은 혐오표현일까요,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에 가까운 버튼을 클릭하고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세요. 다음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든 인물의 직책은 발언 당시 기준, 인물사진 출처: 연합뉴스)

💭 alookso에서 함께 토론해보고 싶은 ‘혐오 여부를 판단할 표현’을 나눠주세요.
이 프로젝트는 얼룩커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지금 떠오르는 혐오표현이 있으신가요? 답글로 알려주세요!(이 글의 답글로 아래 형식을 참고해 올려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 혐오표현을 설명하는 더 나은 정의를 찾아갑니다.
  • 혐오표현, 혐오 조장 표현, 나쁜 표현에 대처해나가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 혐오를 확대하는 공인을 검증하고 비판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갑니다.

🗳️ 얼룩패스 구독! 단 5개의 투표로 프로젝트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404
팔로워 2.9K
팔로잉 0
58
팔로워 2.2K
팔로잉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