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집 밖에서…

프시코
프시코 · 그림 그리는 엔지니어, 맨발의 프시코
2022/12/14
그 동안 영화보고 게임만하던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여름에 간단한 자격증을 하나 딴 후 처음으로 책상에 앉아보는 것 같았다. 바로 다음 자격증을 준비 했어야 했는데… 간헐적으로 몇 번 공부를 시도해 본 기억이 나는 것도 같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 전에 공부하던 것들은 고사하고 어디서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할지 감도 안잡혔다.

뭔가 할 때 폼은 그럴 듯하게 잡는 편이라 공부방은 잘 꾸며 놓았었다. 다만 집 안에는 침대, 냉장고, 게임기, 티비 등 엄청난 유혹들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못이기는 척 유혹에 넘어가 오늘도 영화나 보고 게임이나 하자는 마음이 아직도 뿌리처럼 박혀있었다.

나는 알고 있다. 나는 유혹은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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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 및 기초 전공의 엔지니어이지만 마음만은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고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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