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2부를 보면서 느낀 것은 결국 자업자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동은이가 인생을 100%.. 아니 150% 투자해가면서 공부를 하고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하고, 원하는 사람에게 접근을 하는 등 복수를 꿈꾸며 살았던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면 어린시절의 그 공포와 좌절때문에 삶을 이어나갈 수 없었기 때문일겁니다. 저들에게 복수를 해야한다, 저들이 잘못을 후회하며 불행해져야 한다는 그런 목적이라도 있어야 세상이 주는 압박과 공포를 이겨나갈 수 있었던거죠. 그런데, 사실 이런 성공적인 복수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것입니다. 실제에서는 피해자는 그냥 그 공포에 잠식되어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하지 못하고 숨어 살거나, 아니더라도 주눅들어 살아가는 경우가 많죠. 복수는... 드라마의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 생길수도 있다고 믿고 드라마속의 그 무시무시한 복수의 칼날이 나를 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가해자들, 또는 가해예정자들이 생기기를..  직접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피해자들이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