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망치
안.망치 · 해침 대신 고침을
2023/03/10
저는 원글에서 얼룩소 더 레이스에 “지금까지 쌓아온 구독자 수 혹은 데려올 수 있는 구독자 수가 성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적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칭징저님께서 공지 내용을 공유해주시면서 “내부에서 기존 유저들끼리는 서로 아무리 좋아요 눌러봐야 소용없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내부자 평가도 반영되는 것으로 기억해, 공지를 다시 봤습니다. 그런데 내부자와 관련한 내용은 없고 “본 공지글은 3월 9일 오전 11시 28분 경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라는 글이 붙어 있습니다.


설마 공모전 진행 중에 평가 기준을 바꿨을까 싶으면서도 사실이라면 정말 큰 일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박 스테파노님 글을 보니 그게 진짜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허를 찌르는 의미에서 포인트 리뷰를 레이스 글로 올렸습니다. 페이지 뷰와 스테이 타임, 좋아요가 많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외부자'의 명시가 새로 추가 되었습니다. /박 스테파노님


이제는 공지를 수정했다는 결과 뿐 아니라 어떻게, 왜 수정했는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지 수정 전 압도적 1등이 유력했던 글은 단연 박 스테파노님 글입니다. 이 글은 공지 수정 전 작성된 권지성님 글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각각 명시적 지표 1,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공지 수정으로 인해 두 글로 받을 상금이 줄거나 없게 되면, 이는 법적인 문제까지도 우려되는 일입니다. 상금을 건 공모전이 공모작 내용을 살펴보고 평가기준을 바꾼다니요. 수능을 열심히 준비해 쳤더니 내신 100%로 바꾼 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 이전에, 상금이 걸린 공모전 모집요강은 접수작을 이미 받았을 때 고치면 안 됩니다. 아주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했다면, 충분한 설명과 때에 따라선 사과를 전해야 합니다. 그게 제가 아는 상식입니다.


더구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 스테파노님은 이곳 에디터들과의 마찰이 컸습니다. 당장 제가 공유한 스테파노님 글부터 날카로운 감정이 묻어 나옵니다. 양측 잘잘못을 떠나, 공지 수정으로 박 스테파노님이 불이익을 받는 구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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