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2/28
즐거운 여행이었다니 저도 흐뭇하네요. ^^
합송리994 시골카페 - 일러스트 키욜

백제금동대향로를 그리는 따님의 모습이 절로 떠올라요.
향로만 금색으로 빛났던 그 어두운 공간도 마치 어제 본 것인양
생생해요.   

'합송리 994' 시골커피집에도 가셨군요. 한적한 시골에 한옥카페
들어서는 문에서부터 마치 결혼한 딸과 사위 혹은 아들과 며느리를 반기며
버선발로 나올 것만 같은 카페주인부부가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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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불타고 사직(社稷)마저 스러질 때
149매 돌조각의 우뚝한 탑(塔), 태어난
이름마저 잃었던 시간을
견뎌온 역사의
상처는 사비성의 뚜렷한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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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5층석탑을 볼 때마다 애틋해지는 마음이 있어요. 
금동대향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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