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7
행복에너지 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났습니다.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제가 이리 슬픈데 행복에너지 님의 마음은 감히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첫 째때 1년, 둘 째때 6개월 보호자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산후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 트라우마로 부분 기억들을 상실했고 실은 기억 나는 부분도 순서가 여전히 뒤엉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 드리려는 때가 정확히 첫 째때인지 둘 째때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첫 째때 1년, 둘 째때 6개월 보호자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산후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 트라우마로 부분 기억들을 상실했고 실은 기억 나는 부분도 순서가 여전히 뒤엉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 드리려는 때가 정확히 첫 째때인지 둘 째때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산후우울증 치료로 정신과를 꾸준히 다니고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을 땝니다. 어느날 저는 못 볼 거라도 본듯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집에 스투키란 식물 화분을 컴퓨터 옆에 두고 키우고 있었더랍니다. 제가 충격을 먹은 건 스투키가 우리집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 했을 땐 이미 뿌리까지 다 말라 세 뿌리 모두 죽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식물...
요즘은 가족으로 친구로 같이 살면서 동물권도 많이 좋아졌지요 그 할머니가 잘못한건데...
미혜님 어린 마음에 상처받으셨을듯요
저도 한동안 앵두한테만 신경썼더니 집안에 있는 식물들이 죽었어요ㅜㅜ
식물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3.3kg에서 죽기전 2kg까지 살도 많이 빠지고
그 과정이 앵두나 저나 너무 힘들어서...
안락사를 해줄걸 그랬나... 내가 힘들게 붙잡았나..
후회로 남는게 사실 있어요ㅜㅜ
그래도 볼수없는 공허함보다 고통없는 모습을 보는게
차라리 맘 편하더라구요
슬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추억으로 남겠죠 뭐 ㅜㅜ
미혜님 이어쓰기 글
위로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콩사탕나무 맞아요 무조건 사람 우선. 그 미안함이 그래도 누렁이 목숨과 바꿀 정돈 아닌데 참. 그랬었습니다.ㅜ 감사해요 콩사탕나무님.!
아고ㅠ 너무 아픈 상처네요ㅠ
시골의 옛날 어르신들은 ‘무조건 사람 우선‘이라 여기셨으니까 ㅜ 누렁이가 고통스러운 기억은 잊고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바랍니다 ㅠㅠ
@JACK alooker 히히^^ 저는 씩씩합니당
@진영 애정으로 강아지 키우신 진영 님은 마음이 쓰이시는 게 당연한 듯해요. ㅠ
토닥토닥~
에고. 이 글 괜히 읽었네.
누렁이 땜에 넘 맘이 아파 자꾸 생각나네요. ㅜㅜ
@청자몽 그래서 청자몽님 글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식물 동물 잘 키우고 용기있게 사랑을 주시는 분들 멋집니다.^^
토닥토닥 ㅠㅠ.
산후우울증에 관해 써야겠다고 생각했던 글이 있었는데..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났어요.
에고. 저도 무서워서 동물 못 키우구요. 스투키는 ㅠㅠ 제가 잘못 키워서 몽창 죽였어요 ㅠ. 식물은 그래도 키워보려고 노력해요.
요즘은 가족으로 친구로 같이 살면서 동물권도 많이 좋아졌지요 그 할머니가 잘못한건데...
미혜님 어린 마음에 상처받으셨을듯요
저도 한동안 앵두한테만 신경썼더니 집안에 있는 식물들이 죽었어요ㅜㅜ
식물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3.3kg에서 죽기전 2kg까지 살도 많이 빠지고
그 과정이 앵두나 저나 너무 힘들어서...
안락사를 해줄걸 그랬나... 내가 힘들게 붙잡았나..
후회로 남는게 사실 있어요ㅜㅜ
그래도 볼수없는 공허함보다 고통없는 모습을 보는게
차라리 맘 편하더라구요
슬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추억으로 남겠죠 뭐 ㅜㅜ
미혜님 이어쓰기 글
위로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콩사탕나무 맞아요 무조건 사람 우선. 그 미안함이 그래도 누렁이 목숨과 바꿀 정돈 아닌데 참. 그랬었습니다.ㅜ 감사해요 콩사탕나무님.!
아고ㅠ 너무 아픈 상처네요ㅠ
시골의 옛날 어르신들은 ‘무조건 사람 우선‘이라 여기셨으니까 ㅜ 누렁이가 고통스러운 기억은 잊고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바랍니다 ㅠㅠ
@JACK alooker 히히^^ 저는 씩씩합니당
@진영 애정으로 강아지 키우신 진영 님은 마음이 쓰이시는 게 당연한 듯해요. ㅠ
토닥토닥~
에고. 이 글 괜히 읽었네.
누렁이 땜에 넘 맘이 아파 자꾸 생각나네요. ㅜㅜ
@청자몽 그래서 청자몽님 글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식물 동물 잘 키우고 용기있게 사랑을 주시는 분들 멋집니다.^^
토닥토닥 ㅠㅠ.
산후우울증에 관해 써야겠다고 생각했던 글이 있었는데..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났어요.
에고. 저도 무서워서 동물 못 키우구요. 스투키는 ㅠㅠ 제가 잘못 키워서 몽창 죽였어요 ㅠ. 식물은 그래도 키워보려고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