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무스
송시무스 · 작가, 예술가, 칼럼니스트
2024/03/29
본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본인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부작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언제든지 찾고 있어. 어딘가의 있는 내 모습을 건너편 플랫폼, 뒷 골목의 창문 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

-초속 5센치미터 마지막 ost 가사 한 줄-

아마 나의 두번째 사랑은 이 가사 한 줄로 요약이 될 것 같다.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걸 알면서도 찾아 나서는 사랑, 안식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안식을 바라는 사치스러운 몽상가의 꿈, 그래도 언제든지 찾고 있다는 것이 나의 상태겠지. 서서히 조여오는 공허함이라는 감정 내가 잊어가는 속도보다 더 빨리 닥쳐오는 현실이라는 급진적인 속도 나는 그 속도보다 더 느렸고 현실은 생각보다 잔인했다. 아마 너무나도 순진했던 것일수도 있고아니면 너무나도 기적을 바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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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페미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현재 보라색 물결 소속 작가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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