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를만큼 세상의 것들이 모두 덧없게만 느껴졌을때, 전 그냥 바구니를 한코한코 엮었어요. 한코한코가 더해져서 동그랗게 부푼 모양을 만들어내고 길게도 넓게도 모습을 갖춰가는걸 느낄때마다, 그거라도 느끼기 위해서 바구니를 엮었었죠.
안그러면 내가 이세상에 살아있을 이유조차 찾을수없을것만 같아서, 전 시간을 엮었어요. 지리하기만한 인생...할머니가 빨리 되어서 빨리 떠났으면 좋겠다...내인생 어디를 보아도 웃을곳이 없구나..내가 웃지 않으면 웃음으로 반겨주는 이 하나없는 지겨운 세상..을 매일매일 기록하듯, 엮어나갔어요..
그리고 시간이 더해져 공방을 차릴만큼 바구니가 많아지고 내손이 만지는대로 형태를갖추게 된거에요.
그렇게 지리해도,
해나가보는거에요.
다른이름님. 어때요?
그냥 인생은 한발한발 어렵게 딛어가는 길인것 같아요.
내가 선택할수있는게 딱하나 있던데,
걸을것이냐.말것이냐.ㅎㅎ
전 안걷고 누워만 있어봐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지만, 다른이름님은 저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