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2
아주 친한 남자사람친구 중에 전혀 남자로 보인 적이 없는 친구가 흠… 살면서 두 명쯤 있었습니다. 서로 결혼하고 좀 멀어졌지만, 정말 밤을 함께 지새도 아무 일 없을 만큼 진실한 친구라고나 할까요. 그 친구의 마음은 제가 잘 모르니 완전 백퍼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는 그럼에도 가능하다고 믿고 있어요. 적정선을 지키며 갈 수도 있을 테니까요.
오피스 와이프라는 게 실제로 많군요. 가끔 남편과 저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바람이 불가능한 삶을 산다고 생각했어요. 시골마을에서 24시간
붙어있다보니 그런데요. 도시에서 각자 일이 있었다면 또 모르는 거겠죠. 사람 일이란.
저는 남편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하면 보내줄 생각이에요. 이런 말을 하면 저더러 다들 미쳤다고 하는데… 저는 사람 마음이라는 건 아...
오피스 와이프라는 게 실제로 많군요. 가끔 남편과 저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바람이 불가능한 삶을 산다고 생각했어요. 시골마을에서 24시간
붙어있다보니 그런데요. 도시에서 각자 일이 있었다면 또 모르는 거겠죠. 사람 일이란.
저는 남편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하면 보내줄 생각이에요. 이런 말을 하면 저더러 다들 미쳤다고 하는데… 저는 사람 마음이라는 건 아...
나는 왜 얼룩커가 되었나에 썼던 공정 논란과 비슷하죠 사실. 저도 늘 힘든 글만 읽지 않아요. 오늘은 특히 아이들이랑 있고 피곤이 쌓여서 힘든 글은 아예 안 봤어요. 생일 글이 나쁘다 생각하지 않아요. 자책 마시길 ㅠㅠ 그리고 저도 쎄트님 팬이에요. 진중과 위트를 그렇게 잘 넘나들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어요. 유일 캐릭이심.
최근에 장난처럼 자신의 글이 뜨는 글에 올라가는지 실험하듯 대충 글 올리는 분들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더 총대를 매게 된 거예요. 그리고 저는 얼룩소에서 워낙 산전수전 다 겪어서 괜찮습니다.
분리가 답인 것 같아요. 몇몇 분들이 좋은 글 발굴에 늘 힘써주시는데 이제 한계가 온 것 같거든요 정말. 또 지나가겠지요. 괜찮습니다 저는. 배려하는 댓글 감사해요 정말!
현안님 답글 여기남김요.
혹시나 제 부족한 의견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을까봐.
얼룩소가 원하는 토픽과 형태는 확실히 알겠고, 그에 맞춰서 글을 쓰면 베스트이겠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라이프' 에 글을 쓰는 이유는 비슷하겠죠.
1.편하다
2.쉽다
3.가볍다
4.시간이 적게 걸린다
5.사회이슈/정책/환경 같은 굵직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준비과정이나 시간 등 부담된다.
6.내가 쓰고 싶은거 쓴다는데 왜 강요하냐
7.포인트 됐고, 내가 할말 할랜다.
8.내 목적은 '포인트' 보다는 공감과 소통이다
뭐 이정도.
저 또한 머리에 든게 없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일상 글들이나 많이 써요.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고 시간도 여의치 않아 앞으로도 비슷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들은 냉정하게 보면 얼룩소, 그리고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전쟁, 기후위기, 환경/혐오문제 등 중요한 사안들이 있는데 '생일' 같은 글이나 쓰고있으니.
주요이슈 토론 > 투데이
나머지 일상글 > 뜨는글
로 갈리는게 아닌가. 포인트도 물론. 제 생각입니다.
좋아요 하나, 작성글 하나에 조금 더 무게를 싫어야겠다는 깊은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네요.
현안님이 얼룩소를 사랑하는걸 잘 알아요. 어찌됐든 나는 박현안빠니깐 아무 상관 없는데, 혹여나 현안님이 이러한 글들과 답글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작은 상처라도 받지 않았으면합니다.
ㅋㅋㅋㅋ 저 사기캐릭인가요. 아 저 오늘 고심한 글 하나 올렸는데 봐주세요 ㅜㅜ
진정한 사기캐릭임. 현실성이 떨어짐..
현안님 주말은 좀 쉬어요 ㅋ 오늘 꽃들도 이쁘구만. 머리좀 식히셈
제 방에서 열띤 사과와 호르몬 논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때마다 빨간머리앤이 떠서 딱히 글 안 썼는데 자꾸 놀랍니다 ㅋㅋㅋ
다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멋준오빠님 댓글때문에 마음에 동요가 일어서 시작한 글인데. 망한 것 같습니다. 쿨럭.. 첨삭 요청은 이 글로... 흑흑..
제가 좋아하는 웹드라마에서 본 장면과 정확히 일치하는데요. 친구간에 좋아하는 마음이 어느정도 있는데 연애는 하지않고 두루뭉술하게 있는 경우요. 이런건 '유사연예' 라고 합디다. 친군데 알게모르게 잘해주고 챙겨주고. 남 주기는 아깝고, 쿨하게 친구처럼 지내기에는 친구 이상의 어떤 감정이 있고. 아주 이기적이고 못난 행동이라고 ㅡ ㅡ..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기도 해요.
호르몬은.. 제가 알기로는 6개월이면 100% 고갈됩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글에 언급된 친구때문에 인간적으로 많이 성숙하게된 것 같아요. 그래서 고맙게 생각하고.. 지금도 1년에 한 두번 카톡 정도는 하는 관계임ㅋㅋ
멋준오빠님 사랑에 큰 상처를 받았고, 40대 이후 실버타운 가신다는 말을 적으신 것 같은데.. 저는 사랑을 해보시라고 한번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사랑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행위중 하나이지 않나 생각해요.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 보증금 2.3억~ 월 170만원 ~ 후덜덜..
아니. 이런 재미난 글과 답글이 있었던 것을 왜 전 방금 알았단 말이죠?
잠시 여러분이 그동안 써주신 글을 다 읽으러 심연의 세계로 다녀오겠습니다.
===
다 읽고 왔습니다. 남녀 사이의 친구가 과연 될 수 있느냐의 얘기군요.
글쎄요.
저는 남녀 사이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다 사귀는 게 아니니, 그냥 친구처럼 두루뭉술하게 두는 경우도 있죠.
제 생각이지만, 남녀 간에 시간이 지나면 얼마든지 마음이 뜰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이성을 잃고,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것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겠죠.
연애 감정만으로 평생 간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호르몬도 2년이면 다 떨어지고요.
결국엔 [의리]가 기본적인 신뢰관계 아닐까요? 그 다음에 다시금 연애 감정도 생길 것같고.
결혼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 어쨌든 술은 언제나 조심해야한다는 사실!
오랜만에 동창이나 학창시절 친구를 만날 때에도 늘 술을 조심해야한다는 사실!
루시아님 생일선물로 이런걸 주시다니..
쳇..
앗. 늦었군요. ㅋㅋ 아 이 코믹스런 상황. 지나고 본 저는 웃기지만 세투님 당황하신 게 눈에 선합니다.
오늘의 잘못은 루시아님이신걸로. 땅땅.
픽사베이인걸 얘기하셨어야지요. 흐흐흐
현안님과 비슷한 점 또 발견. 다른 문제는 다 괜찮은데 여자 문제는 봐주기 없다. 그 날로 너와 나는 끝이다.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우리 사이는 안녕이지. 내가 널 붙잡아서 뭐하게? 니 마음이 이미 떴고 그로 인해 내 마음도 끝났는데. 라고 이야기해 줬습니다. 자꾸 애정을 확인하듯 물어요 남편이. 으으으으 이 질문도 싫고 그걸 고민해보는 것조차 싫은데 말이지요. 한번 돌아서면 깔끔히 가버릴 걸 남편도 이제는 압니다. ^^;
아. 댓글도 자세히 안본채 덧글만 보고 적었는데 제 이름이 ㅎㅎ 프사 초창기엔 자주 바꿨는데, 2기 초입에 바꾸고 너무 오래 쓴 듯해서 ^^;
저 캐리커쳐? 그림? 현안님이겠죠? 확대도 안되는데 확대해보고 싶게 만드는 그림이군요. 이따 조금이라도 더 크게 보려면 노트북이라도 켜봐야겠어요. :)
글은 곧 현안님 자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꽈! 구독자 1K 에서 몇백명 후두둑 - 떨어져 나갈지도!
근데 진짜 적으시믄 글을 잘쓰셔서 괜시리 센치한 아재/아줌마들 홧김에 실행하는 사례가 많을꺼라 자제하시는게 나을듯!
프사는 '러블리즈' 라고 제가 사랑하는 뮤지션입니다. 지금은 비록 해체했지만.. 크흑 ......
이에 대한 글을 적으려다가 파장이 무서워서. 절 좀 이상하게 볼까봐도 무서워서. 관뒀습니다. ㅋㅋ
프사는 저예요. 하나님이 노루 사진이 좀 무서웠다는 말을 해주셔서 바꿀까 고민하다가, 어제 북매니악님이 바꾸시는 걸 보고 다시 생각나서 한번 바꿔봤어요. 저도 어색합니다. 근데 쎄트님 프사는 누구예요?
늦은 시간에 떠내려간 글에 답글을 ㅜㅜ 흑흑.
그저 감사할뿐.
일부일처제에 대한 생각과, 남편을 언젠가 떠나보낼 수도 있다는 말은 아재 입장에서 많이 충격적입니다 ㅋㅋㅋ 현안님의 정서를 나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1도 모르고 있었네요.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통제할 수가 없고,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마음이 떠났지만 같이 사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말이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저는 "응. 그래. 쿨하게 보내줄게. 그동안 즐거웠어" 라고 하진 못할것 같습니다 ㅜㅜ
만약 이에 대한 글을 한 번 적어주시면, 적지 않은 논란과 파장, 그릭고 실제 사례(?) 가 등장할지도 ....!!
소개글하구 사진 바꾸셨네요. 사진속 사람이 누군지 궁금합니다. 저도 한 번 바꿔봐야겠어요.
뜬금없는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요즘 생일축하 해주세요 글들이 많이 보이던데, 한번 도전해볼지 고민중입니다 ㅋ
북매니악님 와 우리 공통점 진짜 많아요. 집안일 체질에 정말 안맞는 것도 같더라고요. 댓글 분위기가 아니라 언급 못했지만! 근데 피씨로 보면 더 크게 보이나요? 헉
쎄트님 한 미모는 안 합니다 ㅋㅋ 걱정 마시고 그냥 오셔서 아! 하시면 됩니다 ㅋㅋ 근데 생각을 대체 어떻게 하셨길래!
흠..프사 뭘로할지 고민해봐야겠군요.. 이런거 고민하는데 시간 오래 걸리는 1人...
매니악님. 프사는 제가 사랑하는 친구들이랍니다. 흑..
현안님 생각(?)보다 한 미모(?) 하시는 것 같은데. 카페 갔다가 진짜 못알아보고 돌아올지도 ...??
@쎄투님 저두 늘 묻고싶었던 질문이었어요. 초창기 아이 나이를 모를 때는 딸과 딸 친구들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거같고... 누구지? @@ ㅎㅎ
현안님 답글 여기남김요.
혹시나 제 부족한 의견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을까봐.
얼룩소가 원하는 토픽과 형태는 확실히 알겠고, 그에 맞춰서 글을 쓰면 베스트이겠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라이프' 에 글을 쓰는 이유는 비슷하겠죠.
1.편하다
2.쉽다
3.가볍다
4.시간이 적게 걸린다
5.사회이슈/정책/환경 같은 굵직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준비과정이나 시간 등 부담된다.
6.내가 쓰고 싶은거 쓴다는데 왜 강요하냐
7.포인트 됐고, 내가 할말 할랜다.
8.내 목적은 '포인트' 보다는 공감과 소통이다
뭐 이정도.
저 또한 머리에 든게 없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일상 글들이나 많이 써요.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고 시간도 여의치 않아 앞으로도 비슷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들은 냉정하게 보면 얼룩소, 그리고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전쟁, 기후위기, 환경/혐오문제 등 중요한 사안들이 있는데 '생일' 같은 글이나 쓰고있으니.
주요이슈 토론 > 투데이
나머지 일상글 > 뜨는글
로 갈리는게 아닌가. 포인트도 물론. 제 생각입니다.
좋아요 하나, 작성글 하나에 조금 더 무게를 싫어야겠다는 깊은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네요.
현안님이 얼룩소를 사랑하는걸 잘 알아요. 어찌됐든 나는 박현안빠니깐 아무 상관 없는데, 혹여나 현안님이 이러한 글들과 답글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작은 상처라도 받지 않았으면합니다.
ㅋㅋㅋㅋ 저 사기캐릭인가요. 아 저 오늘 고심한 글 하나 올렸는데 봐주세요 ㅜㅜ
진정한 사기캐릭임. 현실성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