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목련화 ·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매일♡
2022/10/20
미미님의 글을 조용히 담담하게 읽어가다가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서 눈물이 나네요
저는 사춘기란것도 없었고,크게 반항한적도 가출한적도 없는,소위말해, 착한딸이였지만..이글을 읽는데,엄마가 돌아가시기전날,함께  욕조에 물받아놓고,갈비뼈가 다 드러나던 엄마의 등을 밀어드리며 엄청 울었던 그장면과 겹져보여서 엄청 울었네요...평소 엄마랑 대중 목욕탕가서 때를 밀곤 했었는데,그날따라는 집에서 목욕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그렇게 뼈가 앙상한 엄마의 등과 팔과다리를 살살 밀어드렸는데...그것이 엄마와의 마지막이였습니다...미미님의 글을 읽으며,엄마등을 밀면서 엄청 울었던 제자신과 겹쳐져서 감정이입이 더 잘되었던것 같아요...그때,저희엄마는 딱 한마디 하셨거든요...엄마는~우리딸 웨딩드레스 입은것만 보고 죽었음 여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소소한 우리가족의 일상을 기록하고,친구님들과 공유하기
2.3K
팔로워 412
팔로잉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