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두통일 때 두통약 대신 먹는 것 - '플라세보'로 타파하는 두통

루시아
루시아 · 전자책 <나를 살게 하는> 출간
2024/02/28
이미지 출처. pixabay
두통 때문에 두통약을 먹었는데도 약이 안 듣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을 세 통을 먹으라고요? 아하하 농담이고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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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부상을 당한 병사가 아파 죽을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하지만 머리 바로 위로 총알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전쟁터에서 증상에 꼭 맞아떨어지는 약을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그러니 가지고 있던 빈 캡슐에 (왜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밀가루 약간을 넣고 진통제라고 거짓을 말하며 건네줄 밖에. 가짜약이니 당연히 진통이 가라앉을 리 없지만 진통제라 믿고 정신 건강이라도 챙기라는 의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방금까지도 아픔을 호소하던 병사는 약을 먹었더니 한결 나아졌다며 조금 편안해진 표정이다. 그는 약을 먹은 게 아니라 밀가루 약간을 먹은 것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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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세보 효과에 대해 설명할 때 예시로 자주 쓰이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두통 때문에 힘들 때 플라세보 효과를 이용해 이겨내 보면 어떨까?

이미지 출처. freepik
지긋지긋한 두통.
특히나 여자라면 한 달에 한 번씩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오는데 그날에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두통이 세트로 오기도 한다. 코스모스처럼 여리여리하니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여주인공처럼 하늘하늘한 몸을 자랑한다면야 두통이 왔을 때 아앗! 어지러워... 하고 피시식 쓰러져보기도 하겠다만 내 인생 최고의 몸무게였던 고 3 때 몸무게를 현재는 가뿐히 넘겨 신기록을 경신할 듯한 기세인 현시점에서 차마 만화 주인공 흉내는 낼 수 없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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