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ㅣ로버트 알트만
출연ㅣ매기 스미스, 마이클 갬본,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카밀라 루더포드, 찰스 댄스
개봉ㅣ2002.04.12.
1930년대. 비가 억수로 오고 있다. 늙은 여자를 돕는 젊은 여자는 늙은 여자가 차 뒷좌석에 앉는 것을 도운다. 젊은 여자가 운전사 옆 자리에 앉자 차는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뒷좌석에 앉은 노부인이 운전수 옆에 앉은 여자에게 짜증나는 목소리로 외친다(앞 좌석과 뒷 좌석은 투명 유리로 막혀 있다). " 물병 뚜껑이 열리지 않아 !!! "
노부인의 짜증에 차는 급정거를 하고 젊은 여자는 차에서 내려 밖으로 나온다. 우비도 없고 우산도 없이. 젊은 여자는 갓길 옆에 서서 물병 뚜껑을 열고 따스한 물을 따라 노부인에게 건넨다. 이때 그 길을 지나가던 차 한 대가 멈추더니 창문이 열리면서 남성 일행들이 노부인에게 안부 인사를 건낸다. 아는 사이다. 하아유, 파인땡유, 엔드유, 진지 잡셨유 ? 쓰잘데기 하나 없는, 노부인과 남자의 오고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