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뻔한 사람
과학자와 피아노 #10 연주되는 피아노에 흠뻑 빠지려면, 무조건 루체른 피아노 페스티벌! (상)
과학자와 피아노 #10 연주되는 피아노에 흠뻑 빠지려면, 무조건 루체른 피아노 페스티벌! (상)
독일어를 그전에도 그 이후로도 그렇게 줄곧 들은 적은 없었다. 아직까지 센 기준으로도 필자가 유일하게 들은, 독일어로 진행된 강의다. 10년 전 루체른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경험이다. 정말이지, 논문으로 치면 abstract에 해당하는 강의 주제와 간략한 안내 정도가 영어로 되어 있는 걸 보고, 독일어를 모르는 게 뭐 대수냐고 들어갔다가(혹시 영어 통역이라도 안 할까 싶어서) 정말 강연은, 흔히 듣던 작곡가나 연주자 이름들만 비슷하게 들리는 거 외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여긴 스위스 아닌가, 4개 국어를 어렸을 적부터 배운다는. 아니, 그래도 명색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international"이란 딱지가 붙지는 않았지만) 페스티벌인데, 그렇게 불친절할까도 싶었고. 그야말로 독일어로 폭격을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아마 당시 강연 주제가 둘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앞에서는 "Etude as a Genre"라는 주제(원래는 "Etudes. Etude...
‘전례 없는 국가 R&D 예산 조정’ 윤석열 정부에 과학기술 정책을 묻다!
‘전례 없는 국가 R&D 예산 조정’ 윤석열 정부에 과학기술 정책을 묻다!
‘전례 없는 국가 R&D 예산 조정’ 윤석열 정부에 과학기술 정책을 묻다!
국가 R&D 예산 정책 ESC 대정부 공개 질의서
[질문 #1 정책 수립 과정의 합리성]
이번 R&D 예산 정책 수립 과정에 의문이 있습니다. 8개월 동안 수렴된 예산안이 한 달 반 만에 급작스럽게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며, 2024년 과학기술 R&D 예산 구조 조정 또한 이러한 혁신 방향의 일환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정책 수립 과정은 달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의사결정구조와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최근의 갑작스러운 R&D 예산 조정·배분 정책 배경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정부 R&D 심의과정을 통해 수렴된 예산안이 올해 6월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 이...
기초연구는 흔들지 못하게 하자
10명 중 8명 현 정부의 기후위기 대책 미흡하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과학기술계의 불평등을 그리다 - 영화 'Picture A Scientist' 관람 후기
과학기술계의 불평등을 그리다 - 영화 'Picture A Scientist' 관람 후기
‘과학자’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모습인가요?
남성이 아닌 여성을, 외국인이라면 백인이 아닌 유색 인종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Picture A Scientist'. ‘과학자를 상상하라’는 제목의 영화를 <ESC 영화의 밤>에서 함께 보았습니다. 12월 10일 토요일, 과학기술인 시민 단체인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젠더·다양성위원회가 대전에서 개최한 행사였습니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여성이 과학기술계에서 일하며 직접 겪은 불평등과 어느 누구도 성별에 기초하여 배제되거나, 거부되거나 차별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1999년 MIT에서 발표된 기념비적인 한 보고서입니다. 제목은 ‘MIT 여성 과학 교수진의 지위에 대한 연구(A Study on the Status of Women Faculty in Science at MIT)’. 이 보고서는 M...
디자이너가 생성 AI를 처음 만났을 때
다수결의 세상에서 소수로 살아가는 법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