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음식을 먹을 때 어떤 음식을 얼마나 어떻게 먹을 것인가, 어떤 식재료가 건강에 좋은가 만큼 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맛이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꾸준히 먹을 수 없고, 또 맛있다고 느끼는데 건강에는 해가 되는 음식도 많기 때문이다. 음식과 건강은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고, 한 두가지로 해결될만큼 간단하지 않다. 그것은 우리의 바람과 실험실 속 통제된 상황 속에만 존재할 뿐이다. 몇 개월 특별한 뭔가를 챙겨 먹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 외부의 영양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은 평생 지속해야 할 습관에 가깝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요즘 유행하는 정보들은 너무나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이다. 마치 아플 때 진통제, 열이 날 때 해열제처럼 음식마저 대증요법처럼 접근하는 것 같다. 아니, 음식이라기 보다는 식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음식으로 건강을 살피는 일은 좀 더 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