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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와 지역 문화 사업은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가 - 효석문화제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와 지역 문화 사업은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가 - 효석문화제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와 지역 문화 사업은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가 - 효석문화제를 중심으로
문화와 자본, 계급의 문제에 천착한 삐에르 부르디외의 이론은 오늘날 문화산업의 현황을 분석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특히 그는 문화를 섬세한 상징 폭력으로 인식함으로써 그것이 우리를 구별하고 차별한다고 설명한다. 이효석콘텐츠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구별되고 차별되는지 살펴보는 작업은 발전과 부흥에만 몰입해 있는 우리 문화산업의 현재를 비판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2022년은 이효석이 출생한 지 115주년이 되는 해였다. 효석문화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에서는 1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었다. 중점 사업으로 제시된 것이 기념 조형물과 문학 대문의 설치다. 목적은 출생 1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설치 장소가 문학관 내 잔디밭 가장 자리와 문학관 입구라는 것이 문제다. 묘소에 설치된 기념비나 문학비를 통해서만도 관람객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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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보자, 《한 번 더의 힘》
"서구적인 이목구비 선호 현상 뚜렷" - 1930년대 현대 여성의 화장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빅터 파파넥 지음, 현용순 · 조재경 옮김, 미진사, 2009)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오늘날 그 자체로 이미 윤리적인 표징이자 과제인 것처럼 여겨진다. 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만을 추구했던 역사에 대한 반성이자 그것들이 불러올 온갖 해로움과 불평등, 질병들에 대한 염려이자 걱정이다. 실제로 흔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미학적인 관념에 충실했다고 여겨지는 일반적인 디자인의 역사는 계몽과 폭력의 자국이기도 하며 적나라한 자본주의의 횡포를 가리는 미학적 치장이었을 뿐이기도 하다.
이처럼 ‘인간을 위한 디자인’은 온갖 생태학적 사고를 내포하고, 인간과 자연의 상생에 충실하며, 필요와 쓸모 사이에 놓여있는 생산과 소비의 문제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여겨진다.
물론 이는 지금까지의 디자인의 역사를 정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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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 살인, 고찰
'봉평'이라는 매력, 장소 마케팅의 성공 사례 - 이효석 문학관
"맑고 하얗게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요" - 주체성의 양식으로서 1920년대 현대 여성의 화장
"맑고 하얗게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요" - 주체성의 양식으로서 1920년대 현대 여성의 화장
"맑고 하얗게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요" - 주체성의 양식으로서 1920년대 현대 여성의 화장
근대는 시야의 확장과 시선의 나열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사물에만 적용되는 개념은 아니었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백화점의 여점원으로 일하는 “채봉”이 역시 쇼윈도 위에 물건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XX백화점 맨 아래층의 화장품 매장이다. 위와 안팎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진열장을 뒤쪽 한편만 벽을 의지삼고 좌우와 앞으로 빙 둘러 쌓아놓은 게 우선 시원하고 정갈스러 눈에 썬듯 뜨인다. 진열장 속과 위로는 형상이 모두 각각이요, 색채가 아롱이다롱이기는 하지만 제각기 용기의 본새랄지 곽의 의장이랄지가 어느것 할 것없이 섬세할이만큼 그득 들이쌓였다. 두 평은 됨직한 진열장 둘레 안에는 그들이 팔고 있는 화장품 못지 않게 맵시 말쑥말쑥한 숍걸이 넷, 모두 또래 고 또래 들이다.(채만식, 「탁류」, 『채만식 전집』2, 창작사, 1987, pp.401-402)
화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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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의 역사와 사회적 의미
'이효석'이라는 콘텐츠의 가능성
혼자서 경기를 ‘하드캐리’한 여자농구의 전설 - 박신자
문학의 위기와 대안으로서의 문화콘텐츠
인종차별주의에 맞선 한인들의 목소리 - LA흑인폭동
LA 폭동 당시 한국계 미국인의 인종화된 이미지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조선작의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는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비추는 일종의 거울이다. 소설과 영화는 세계자본주의 체제 내부에 편입된 반주변부 국가의 위상과 행동 양식을 서울의 ‘창수’와 ‘영자’라는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상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창수’는 월남전에 참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귀환 용사이며 ‘영자’는 산업사회로 재편되는 한국 경제 구조상의 자본의 본원적 축적 과정의 희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여성이다. 1970년대는 박정희 일인 독재체제가 위악적으로 재편되는 시기였다. 4.19혁명을 뒤엎는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등장한 박정희 정권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라는 대외적인 모토를 걸고 1960년대를 실질적인 병영국가 상태로 지휘한다. 박정희가 주도한 인위적인 산업구조 재편은 수많은 문제점을 일으켰다. 기록적인 경제 성장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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