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딱 100일이 된 날입니다. 하루 한 편씩은 글을 쓰자고 마음 먹어놓고는, 그 다짐을 잘 지키진 못하였어요. 종종 원글도 답글도 한 편도 쓰지 못한 날들이 있었고, 글을 써도 마음에 드는 글이 나오지 않아 조금 속상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얼룩소에서 종종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풀어 주시는 글들을 보며 늘 고개를 끄덕이곤 했었어요. 글을 쓴다는 것은 사람마다 모두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만, 아마 모두에게 공통되는 의미가 있겠죠. 제게 있어서 100일간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얼룩소에서 참 많은 종류의 글을 접하게 됩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화가 났던 이야기, 사회 문제에 대한 글, 경제나 정치와 관련된 전문적인 글 등, 정말 각양각색의 글들을 접하게 돼요. 글을 읽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혹은 질투가 날 정도로 글을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읽다 눈물을 흘리게 하시는 분들, 웃음이 나오게 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