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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중산층이 될 수 없는 시대는 어떻게 탄생했나
괴롭힘 피해자 일터에 CCTV… 회사는 희망퇴직을 권했다 [회사에 괴물이 산다 5화]
괴롭힘 피해자 일터에 CCTV… 회사는 희망퇴직을 권했다 [회사에 괴물이 산다 5화]
[지난 이야기] 정민 씨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다. 가해자들은 그의 신발에 물을 부어놓거나 컴퓨터 선을 잘라버리고, 그의 안전화 끈을 잘라놓기도 했다. 회사에 말했지만 ‘트러블메이커 되지 말라’는 말이 돌아왔다.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 가해자들은 똘똘 뭉쳤고, 정민 씨의 마음은 극단적으로 치달았다. 모든 걸 끝내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기억을 잃었다.
약을 먹고 누워 있는 정민 씨의 집에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를 걱정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병원에 갈 수 있었지만, 그 뒤 병원에 있던 며칠의 기억은 통째로 사라졌다.
병원에서 돌아왔지만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산재 신청을 준비했다. 2020년 7월 산재를 신청했다.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이하 질판위) 심의가 열리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 이때도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결과는 ‘불승인’. 질판위는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와 잦은 업무 변...
‘검찰 애완견’ 논란 된 이때, 셜록의 소송이 중요한 이유[검찰과 법원 : 그들만의 리그 14화]
‘검찰 애완견’ 논란 된 이때, 셜록의 소송이 중요한 이유[검찰과 법원 : 그들만의 리그 14화]
“여러분은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검언유착’ 논란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제도가 ‘법조기자단’이다.
그동안 법조기자단은 소속된 특정 언론사에만 공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폐쇄적으로 운영해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검찰 출입증 발급과 기자실 사용의 경우 출입기자들만 허용하고 있다.
심지어 법조기자단 기자들이, 소속되지 않은 다른 기자들의 검찰 출입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 이 역시 어떤 규정 혹은 법적 근거가 아닌, 관행에 따른 조치다. 법조기자단 운영에 “특혜와 차별의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뉴스타파는 ‘기자실 사용과 출입증 발급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고등검찰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원고 승소. 하지만 최근 항소심에서 결과는 반대로 뒤집혔다...
기자에게 ‘경고’ 날리던 회장님, 결국 고소장을 보냈다[이상한 나라의 회장님 8화]
기자에게 ‘경고’ 날리던 회장님, 결국 고소장을 보냈다[이상한 나라의 회장님 8화]
4월 8일 성북경찰서 수사과에서 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메일을 열어보니, 이규태(74) 일광그룹 회장이 기자를 고소했다는 내용이었다. 사유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이 회장은 ‘우촌초등학교의 스마트스쿨 사업 비리 행위를 지시하고, 이를 고발한 공익제보자들을 5년간 괴롭히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진실탐사그룹 셜록 조아영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다.한 달 전, 이규태 회장을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우촌초 스마트스쿨 사업 비리 사건 재판이 열리던 날이다. 이 회장은 우촌초 스마트스쿨 사업 예산을 부풀리고, 교비 횡령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아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서울 성북구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우촌초 인수자이자, 우촌초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일광학원의 ‘전’ 이사장이다. 우촌초는 대한민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사립초등학교로 유명하다. 2022년 기준...
마당엔 윤석열 실내엔 김건희… 1년만에 가본 용산정원[우상의 정원 13화]
조폭·고물상·입시학원… ‘사채왕’은 이렇게 진화했다 [사채왕과 새마을금고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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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몇 마디 말로 타인의 주머니에서 수억 원을 빼내는 유혹의 기술은 타고나는 걸까,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걸까?
30대 시절 1500만 원 사기로 시작해, 50대에 1500억 원대 불법대출로 금융기관 하나 문을 닫게 한 ‘사채왕’ 김상욱(52)의 화려한 범죄이력을 보면서 떠오른 의문이다. 그의 과거 판결문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목포오거리파 조직폭력배로 자신을 소개한 김상욱.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30대 때 전남 목포시에서 입시학원도 운영했다. 그는 이 학원을 범죄의 도구로 이용했고, 사기 피해자를 영업사원처럼 조종해 다른 ‘먹잇감’을 물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현직 여교사가 김상욱에게 약 2억 원을 뜯기고도, 다시 김상욱을 위해 자기 남편과 동생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일도 있었다. 김상욱은 혼인과 사실혼 관계를 동시에 유지했는데, 아내와 내연녀는 김상욱과 함께 사기를 쳤다. 아내가 체포돼 구속됐을 때, 김상욱은 혼자 도망쳐 내연녀와 또 사기...
캄비세스 왕이 대한민국에 온다면...
암표 단속을 하지않는 KBO에 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