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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엄마

휴대폰 폴더를 정리하다가 아들이 5학년 때 쓴 시를 사진 찍어 놓은 것이 있어서 읽어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뭔 생각을 하면서 썼을까? 불안함도 느껴지고 감사함도 느껴지고... 5학년때는 어려서 철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도 아들 철이 많이 들었었네. 뭔 생각을 하고 이렇게 썼냐고 지금 물어보니 자기가 읽어봐도 오글거린다고 지워버리란다.  한동안 역사에 꽂히고, 시에 꽂히고, 악기(피아노, 리코더, 클라리넷, 하모니카)에 꽂히고, 지금은 이미지 영상 편집에 꽂혀버린 아들, 이 시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 엄 마 엄마가 바람타고 점점 멀어질때  내 가슴 크게 난 구멍을 통해  바람이 스쳐지나갑니다.  그 바람이 엄마를  스르륵 사라지게 합니다.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것도  엄마의 덕분이요  내 청춘의 불이 꺼지지 않는것도  엄마가 존재하기 때문이니라.   지난날 엄마가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이 증발되어  다시 내 눈에서 흘러 내리리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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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기물림에는...

여름철에는 모기가 어디서 어떻게 해서 들어오는지 가끔 집에 한두마리 모기가 들어오면 온 집 식구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둘째 아이가 어렸을때는 집에 모기 들어왔다 하면 비상상황 이었다. 아이가 모기에 물리기만 하면 근지러움을 참지 못해서 긁어대니 모기에 물린 자리가 금방 퉁퉁 부어오르고 진물이 나고 심할때는 유치원도 보내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를 데리고 동네 단골로 가는 이발소에 아이 머리 이발하러 갔더니 이발소 할아버지가 아이 다리에 모기물린 곳을 보더니 모기 물린데에는 헤어드라이기 만큼 좋은것이 없다고 하신다. 한번도 해본적 없던 방법이지만 그래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니 집에 와서 아이의 모기물린 곳을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30초 이상 뜨거운 바람으로 해줬더니 아이가 거짓말처럼 가렵지 않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아이가 모기에 물릴때 마다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가려움증을 없애줬더니 그렇게 크게 퉁퉁 붓거나 염증이 생겼던 일은 더 이...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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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이루신 대통령 장모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드디어 꿈을 이루었다. 긴 세월동안 그 꿈을 이루시려고 얼마나 애쓰시고 노력을 하셨을까?  나무위키에 나오는 최은순씨의 소개이다.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의 장모로 선산 김씨 김건희의 모친이다. 본관은 경주이며 직업은 사기꾼이 될뻔했다. 직업이 "사기꾼이 될뻔했다"는 직업도 있었던가? 최은순씨 소개를 보면서 이런 직업도 있다는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최씨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2013년 4월1일부터 10월 11일 까지 4회에 걸쳐 모두 349억 5550만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것 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죄로 2023년 7월21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장모가 법정구속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349억 잔고증명 위조를 한 최은순씨는 법정구속 1년형을 받고 판사앞에서 억울하다고 호소 했단다. 왜? 형이 너무 적어서? 정말로 놀랍다. 이것이 선례가 되어 자금시장바닥에 몇 백...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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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얼마전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서 정말로 내 새끼는 금쪽이가 아니라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중3인 아들한테  "엄마는 우리 아들 착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 했더니 뜬금없이 왜 그러냐고 하면서 멋적게 씩 하고 웃는다. 아들은 중1~중2때 사춘기를 겪었던 것 같다. 둘째라서 아들이지만 어렸을때 응석도 많이 부리고 애교도 많이 부리던 아이이였는데 사춘기를 겪으면서 말수가 적어지고 짜증도 많이 부리고 엄마인 내가 말을 하면 알았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서 더 이상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때가 많았던것 같다. 하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도 아들은 항상 자기가 엄마한테 무례하게 했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는 꼭  그때그때 그 잘못을 사과를 했다. 성격이라기보다는 자라오면서 몸에 배인 습관이라고 할까? 우리 가족은 가족끼리도 누구든지 잘못을 하면 그때그때 먼저 사과하는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설령 엄마인 내가 아이들에게 잘못한 점이 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남편도 마찬가...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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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형
'권위있는 학교'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 서이초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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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학부모, 현명한 학부모가 되었으면...

나도 교육을 하는 사람이면서 학부모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 초등학교 2학년때 일이니 이미 10년전 일이다. 그 반에 ADHD 로 성격이 과격한 친구가 있었다. 2학년 담임선생님은 학교에서도 소문난 엄한 선생님이셨다. 2학년에 올라가기 전부터 그 선생님에 대한 소문은 많았다. 다들 그 선생님만은 담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 담임이 그 선생님이 되었던것 이다.  나는 그 선생님을 소문으로만 들었을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아이가 2학년에 올라간후 나는 걱정되어 매일 같이 아이가 하교해서 돌아오면 선생님에 대해 물었다. 아이는 선생님이 엄하신데 책임감이 있으시고 아이들한테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너무 좋단다. 소문과는 다르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엄하시면서도 잘 해주셨다.  나는 선생님이 참 고마웠다. 매일 같이 아이의 일기장에 써놓은 선생님의 코멘트에서도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날, 그 반에 큰 일이 생겼다. ADHD를...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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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진- 되찾은 국격? G8중심자리 윤석열?

오늘 AFP Fact check 뉴스를 보고 기겁을 했다. "되찾은 국격-G8 중심자리 윤석열? 자랑스러운 대통령" ? 국격은 이미 나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는데 되찾은 국격? 굳이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하나?    뉴스에서는 일본에서 주요 7개국 정상과 함께 찍은 사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서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작된 사진이 한국 소셜미디어에 공유됐습니다.실제 사진은 이번 정상회담을 주최한 기시다 일본 총리가 가운데 모습이다. 조작된 사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과 2023년 6월 15일 가운데 서 있는것으로 이미지 하단에는 "되찾은 국격 G8 중심자리...윤석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AFP 통신에서도  fact check를 하면서 하도 어이가 없는지 조작된 사진에 큼직하게 X 자를 그어놓았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라고 했던가? 하도 거짓말을 진실인양 우겨대는 세상이니 이렇게 사진을 조작하면 심리적 G8에 들어간줄로 아는가 본다. 대통령실에서 그랬던가?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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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실수는 그 사람의 본심?

요즘 뉴스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자주 오르내린다. 사람이 살면서 실수를 하지 않을수는 없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 그 사람의 본심이 아닐가 싶다...  지난 3월 제천시 봉양읍에서 산불이 나서 주민대피령까지 내렸을때 김지사는 산불현장을 찾지 않고 충주지역 사회단체가 마련한 술자리에 참석해서 논란을 빚었다. 이때 김지사측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김 지사는 술을 마시지 않고, 물을 마신 것으로 안다. '얼굴이 붉은 이유'에 대해선 "며칠 동안 외부 행사 일정을 소화하며 얼굴이 붉게 그을려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김영환 도지사가 제일 잘 알것이다. 도민들의 생명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 도지시가 이러한 뉴스거리를 만드는 자체가 더 큰 문제인것 같다. 이 때에도 김영환 지사는 산불과 관련해 "산불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꼭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또한 김지사는 지난 3월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배상 해법안을 옹호하면서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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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늙어 가는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밥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노사연의 "바램"을 흥얼거리고 있었다. 노래 가사가 너무 좋아서 수십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이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곡식은 가을이 되면 잘 익었다고 표현을 하는데 사람은 나이가 들면 늙었다고 표현을 할까? 우리도 늙어간다고 표현을 하지 말고 익어간다고 표현을 하는것이 더 좋지않을까?   과일도 곡식도 때에 맞추어 적당히 보기좋게 잘 자랐을때 우리는  잘 익었다고 표현을 한다. 하지만 때가 되어도 그렇지 못한 미숙한 곡식도 많다. 모든 곡식이 다 잘 익어가는것이 아니다.  잘 익지 못한 곡식이나 과일은 상품성이 떨어져서 버려지거나 구석에 처박히게 된다.    얼굴에 생긴 주름하나 흰 머리 한올에서도 여유가 느껴지고 품위가 느껴지는 그런 사람으로 익어가고 싶다.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히 보기좋게 품위있게 나이들어 갈때 조금씩 익어간다고 표현을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늙어가는것은 쉽지만 익어가...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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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쇼핑이 "문화탐방"이면 주가조작은 "경제활동"?

 요즘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방문시 부인 김건희씨가 16명의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명품편집샵에 들렸던것이 뉴스가 되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명품편집샵에 들린것은 사실인것 같다.  리투아니아 언론에서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명품편집샵을 5군데나 방문을 했었다고 한다. 명품편집샵의 직원은 김건희씨가 매장을 방문을 한건 사실인데 무슨 물건을 얼마나 사갔는지는 비밀이라고 한다. 쇼핑을 하지 않았으면 안 했다고 하면 될것을 왜 굳이 자세한 쇼핑목록과 금액은 비밀이라고 할까?  하지만 대통령실에서는 김여사가 호객행위를 당해서 방문했을 뿐 물건 구매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부인 경호원들은 명품샵 호객꾼 하나도 제대로 방어를 하지 못해서 대통령부인께서 호객행위를 당하게 만드는지 다들 조사받고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요즘은 바이든도 날리면이라고 우기면 날리면이 되는 세상이라서 진실은 저 멀리 묻어버려야 할것...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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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옷은 안사?

얼마전에 아들이랑 옷사러 나갔다. 학교에서 행사를 하는데 그반 친구들이 흰색티에 청바지를 입기로 했단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려고 하니 시간이 안되어서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서 옷을 사기로 했다. 아들은 중학교 올라와서 부터는 무조건 검은색 티에 검은색 츄리닝바지를 입고 다닌다. 검은색이 좀더 날씬해 보여서일까?  매장에서 흰색티와 청바지를 사고 신발 파는 매장쪽으로 가니 아들이 신고 있는 신발 바꿔줄때가 된것 같아서 신발도 하나 샀다. 아들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미안한지 나 귀속에 "엄마 오늘 이렇게 돈을 많이 써도 돼?" 이렇게 속삭인다. 신발을 사고 화장품 매장앞을 지나는데 요즘 아들 피부에 여드름이 많이 나고 있는것 같아서 화장품도 한 세트 샀다. 어차피 사줘야 할 것이라 큰 마음 먹고 샀다. 화장품을 사니 또 미안한지 나 귀속에 " 엄마 화장품 살때 안 됐어? 엄마 염색약도 살때 안 됐어?" 이렇게 속삭인다...아들은 자기것만 사니 많이 미안해 하는 눈치인데 오히려 나는 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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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거운것은 내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

엊그저께 어느 분이 "가장 높은 산은 내 앞에 놓여진 산"이라는 표현을 해서 공감을 했었는데  오늘 또  "가장 높이 있는 구름은 내 머리위에 있는 구름이다"라는 표현을 해서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  정말로 맞는 말인것 같다. 내가 넘어야 할 산이니 가장 높게 느껴지고 구름도 내 위에 있으니 가장 높게 느껴지는것 같다.  어둡고 긴긴 터널을 지날때면 내가 지금 지나고 있는 터널이 가장 긴 터널처럼 느껴지고, 짐도 내가 짊어지고 가는 짐이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것 같다. 아들이랑 집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갖고 올때면 항상 둘 다 양손 가득 들고 올 때가 많은데 아들은 항상 내 손에 들고 있는 짐이 가벼운것 같아서 바꿔 들자고 한다. 하지만 진작 바꿔보면 엄마인 내가 들고 있었던 짐이 더 무거운것을...아들이 항상 하는 말이다. "어쩐지 엄마 것이 더 가벼워 보여..." 맞는 말이다. 남의 손에 있는 짐이 더 가벼워 보이는 법이다.  가장 무거운것이 내 어깨에...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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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상남자
약속을 쉽게 생각하고 바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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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약속은 지키지 않았지만...

석사과정 공부를 할때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있었다. 항상 언니~언니 하면서 친절하고 인상 좋은 친구였는데 과제발표 할때면 항상 이 친구랑 한팀이 되었다. 평소에는 정말로 착한 친구인데 과제를 준비할 때는 항상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자기 몫을 제때에 하지 않는 친구여서 과제발표 거의 모든 부분을 나 혼자서 준비하다 싶이 했었다. 속은 부질부질 괴는데 그렇다고 나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친구한테 뭐라고 화를 낼수도 없고... 그러던 어느날 이 친구가 뜬금없이 나한테 이런 말을 했다. 자기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데 언니가 믿는 하나님이라면 믿고 싶다고. 그 이야기에 나는 깜짝 놀랐고 그 친구한테 그럼 주일날 함께 교회에 나가자고 했다. 그 친구도 흔쾌히 대답을 했고 주일날 나는  교회가 있는 지하철 역에 미리 도착해서 그 친구를 기다렸다. 첫번째 약속이었는데 그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문자로 "언니, 미안해. 나 일이 있어서 못갈것 같아. 우리 다음주에 꼭 같이 가자." 우리는...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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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폭우’ 때문에 집 밖으로 대피해야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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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진 한장 -우리집에 물난리 났지만 남의 불난 집 위로가 우선

 오늘 뉴시스에 '귀국 윤, 오전 중대본 회의 주...수해 피해 대책 논의라는 주제의 기사를 읽다가 재미있는 사진 한장을 보았다.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산더미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누군가는 가족을 잃고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고...집 잃은 사람들은 넋을 놓고 밤새 울고 울어도 가슴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다른 나라 정상들은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던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몸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그 나라 국민들을 위로하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작년 이태원 참사때도 대통령의 이런 침통한 표정을 보지 못했다. 우리 집에 물난리가 나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우리 아빠는 남의 불난 집에 가서 위로해 주고 있는 것과 똑 같은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입장이 더 가관이다. 대통령이 지금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그 상황을 크게 바꿀수 없는 입장이란다.  즉 우리 집이 물난리가 났지만 우리 아빠는  자기가 가도 별로 좋아...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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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언론이란 무엇인가?

  나는 참으로 순진하게 살았던것 같다. 역사와 정치에 관심 없었던 나는 신문에 보도되는 내용은 정말로 다 진실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것을 보면 진정한 언론이 무엇인지 참으로 걱정이 많이 된다.   언론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고 진실만을 보도해야 되는데 언론이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정치를 하고 있으니...기자들은 진실만을 보도하고 진실된 기사만을 쓴다고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얼마나 위험하고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나이 50 넘어서야 알게 되었다.   전에는 인터넷 기사들을 많이 읽어 보았는데 요즘은 본지가 오래 된것 같다. 어떤 뉴스를 보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본다고 해도 그 것이 진실인지 부터 고민을 해야 하니 아예 보지를 않게 된다. 뉴스는 넘쳐나는데 정말로 제대로 된 진실된 뉴스는 별로 없는것 같고 뉴스거리가 될만한 빅뉴스는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아예 보도하지도 않고 기사를 쓰지도 않는다는것이 더 슬픈 현실인것 같다.    아이들에게 진실되게...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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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약
여러분들은 젊은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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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딱 좋은 나이~ 지금부터 진짜 좋을 거예요.

얼마전에 한 영상을 보았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전하는 이야기 였는데 내용인즉 이금희가 41살이었던 어느날, 어떤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시는 여성 선배와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그 선배가 이금희에게 이렇게 물었다. "몇살 이에요?"  "저 올해 마흔한살이에요." 라고 답을 했더니 선배가 "아휴~ 좋은 나이다. 나보다 딱 열살 아래네. 지금부터 10년이 진짜 좋아요." 그러시더래요. 그리고 그 10년동안 이금희는 그 말이 문뜩문뜩 생각났고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10년동안 좋다고 했잖나 하면서 그 말을 상기하면서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런데 거짓말 처럼 10년후에 또 그 분과 만나서 밥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그 선배가 이금희에게 " 지금부터가 진짜예요."  그래서 이금희가 그 선배에게 "더 좋다고요?" 라고 물었더니 선배가 "아유~ 40대 좋은것은 좋은것도 아니에요. 50대가 진짜로 좋아요. 내가 예순하나 잖나요.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영상을 마무리 하면서 이금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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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엄마는 5년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것도 나 생일날에...   엄마는 나를 참 엄하게 키우셨던것 같다. 나랑 오빠랑 10살 차이, 내 나이 13살에 오빠가 결혼을 해서 한집에서 살았다.  내 자식을 키워보니 13살이면 정말로 그냥 철부지인데... 엄마는 아침에 올케언니가 일어나서 주방에서 밥을 하고 있으면 꼭 그 시간에 나를 깨웠다.  남의 귀한 딸은 데려다가 밥을 짓게 하면서 내 딸은 귀하다고 드러누워 자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런 엄마가 이해가 안 될때가 많았지만 나는 끄덕끄덕 졸면서 앉아 있더라도 일어나야만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낮잠을 자다가 엄마가 친구분이랑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속으로는 예뻐하더라도 귀한 자식일 수록 더 엄하게 키워야 된다는것이 엄마의 교육철학이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알았다. 우리 엄마도 마음속으로는 나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내 나이 19살에 엄마는 둘째 오빠를 사고로 먼저 하늘 나라에 보냈다.  엄마는 밥도 안 드시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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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을 우기면 진실이 되는가? 웃픈 현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 참 웃프다... 바이든도 우기면 날리면이 되고 검찰특활비를 몇십억씩 자기 주머니 쌈짓돈처럼 마구 썼어도 언론은 너무나 조용하고...왜? 일본이 핵페기물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데 정부는 국민을 걱정하는 대신  광고물을 만들어 일본의 핵페기물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홍보를 하고 있고.... 박사논문 복붙해서 써도 남편이 권력이 있으면 대학도 눈치를 보면서 괜찮다고 하고... 주가조작 해도 남편이 권력이 있으면 조사 한번 안 받고... 예타 통과한 고속도로 노선 마저도 남편이 권력 있으면 처가집 땅을 지나게 만들어 버릴수 있고... 드라마 환혼에서 나왔던 명대사와 튀르키에 속담 하나가 생각난다.  <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 When a clown moves into a palace, he doesn't become king. The palace becomes a cricu...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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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오늘 누군가를 위안해 줘야 할 일이 있는데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좋은 글>중에서 정말로 좋은 글 하나 찾았다. 그래, 모든 일이 잘 풀릴거야! 지금 겪고 있는 실망, 고통, 외로움, 슬픔때문에 내가 더욱더 성숙해 지고 모든 일이 다 잘 풀릴거야! 우리 모두 모든 일이 다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나에게 실망을 주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것입니다.  오늘의 실패가 있기에 나는 지금 일상에서 안주하지 않고  내일에 대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지금 나에게 고통을 주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힘겨운 고통을 이겨내고 있으니  앞으로 나에게 작은 평화라고 찾아오면  그것을 큰 기쁨으로 삼고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나를 외롭게 하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느껴지는 외로움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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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녀에게 적당한 관심과 간섭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중학생 자녀에게 적당한 관심은 자녀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는것이고, 그것이 간섭이 되지 않도록 충분히 자유과 개인 공간을 존중하는것 또한 중요하다는것을 이론적으로는 다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속에서 이 기준을 찾아서 적당하게 지켜 나가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것 같다.  나는 관심인데 받아들이는 자녀의 입장에서는 간섭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사춘기라 그러겠지 하면서도 때로는 서운한 마음이 드는것 또한 어쩔수 없는것 같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오늘 처음으로 관심과 간섭에 대해 진지하게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관심: 관심은 다른 사람의 일에 미친 호감이나 궁금증을 의미. 관심은 진심어린 관심을 표현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음.  간섭: 다른 사람의 일에 지나치게 개입하는것을 의미. 간섭은 자주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수 있으며 때로는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개인의 자유를 제한 할수 있음.  부모의 지나친 관심이 아이에게는 지나친 간섭이 되어 버리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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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소

조항조의 노래 고맙소는 언제 들어도 항상 눈물아 난다... 나만 그런가? 노래 가사가 구구절절 다 나 이야기 인것 같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것 같아서 ...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잘 모르나 보다  진심을 다 해도 나에게 상처를 주네  이 나이 먹도록 사람을 잘 모르나 보다  사람은 보여도 마음은 보이질 않아  이 나이 되어서 그래도 당신을 만나서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술 취한 그날밤 손등에 눈물 떨굴때  내 손을  감싸며 괜찮아 울어준 사람  세상이 등져도 나라서 함께 할꺼라고  등뒤에 번지던 눈물이 참 뜨거웠소  이 나이 되어서 그래도 당신을 만나서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못난 나를 만나서 긴 세월 고생만 시킨 사람  이런 사람 이라서 미안하고 아픈 사람 난 당신을 위해 살아가겠소 남겨진 세월도 함께 갑시다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항상 나한테 미안하고 고맙다는 우리 남편...고생만 시키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눈물 흘리는 당신... 우리...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