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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목련화

눈물의 저녁밥

친정아버지께서, 오늘불금을 맞이하여 저녁을 사주셨다..찌게가 끓을동안,신랑의 월급문제를 의논했다. 만약,이번달에도 월급을 못받으면,아버지께 말하라고 하셨다.여태,우리부부는 11년간,힘들어도 양가 부모님께 손을 벌린적이 없었다..어찌보면,당연한 일이겠지만,친정아버지는,지금 내상황이 속상하신 모양인가보다.친정엄마가 안계셔서 터놓을곳이 없다는걸,누구보다 잘아시기에,더욱 나를 안쓰럽게 생각하신다.나는 안좋은일은,아버지께 내색을 안한다.어릴때부터 그랬다.그래서 우울증이란 병을 앓았는지도 모른다.여튼! 아버지께선,이번달에 당신의 월급이 많으니까,월급 못받으면,말을 해달라하셨다..아빠가 도와준다고..일단,급한것들은,해결해야되지않겠냐고..우리부부는 손사래치면서 괜찮다했다. 근데 처음으로 친정아버지가 말씀하셨다.결혼식도 안올려서 속상한데,니네들이 힘들때,아빠가 도와줄수 있는거라고..힘내라고..살다보면,계속 힘든것만 있는건 아니라고... 그러시면서,5백이면,해결되냐고 하시길래,너무많으니,2백만...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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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김동우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

땅을 깊게 파기 위해서는 넓게 파기 시작해야 합니다. 넓게 시작하지 않으면 깊게 파는 것도 어렵고 좁기만 한 구덩이는 한 번 갇히면 빠져나오기도 어렵습니다. 사람살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아집이나 시선에 갇혀 살기보다는 좀더 넓게 생각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때 세상은 훨씬 재미있고 조화로운 어울림 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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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m Young
Liam Young

냉장고 파 먹기

냉장고를 열어보니 여유로움 즉 우리 조상님들이 강조해온 여백의 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아내가 개미처럼 계속 저축을 해 온 탓일까??? 끝없이 비축한다. 전쟁을 준비하는 것인가? 아니면 초인플레이션을 준비하는 것인가? ㅋㅋ 이젠 비축된 것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냉장고 파 먹기 작전 돌입 입니다. 아내에게 지금부터 당분간은 냉장고를 파 먹자고 하니 "웃으면서 동의" 하네요 ㅎㅎ 냉장고도 다이어트가 필요하고 조금의 여유가 필요하다... 냉장고가 말한다. 나도 숨 좀 쉬며 살자고...ㅎㅎ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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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쥐
캐나다 대학교 수강신청
백지우
백지우

답글: 캐나다 대학교 수강신청

캐나다에서 대학을..흐미.. 저도 나중에 꿈이 해외에서 몇년 사는게 꿈인데... 캐나다 쪽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잠시 1년 가까이 연수 간 추억도 있고해서., 그나저나 거기도 광클이 답이겠습니다.. 인기있고 좋은 강의를 들으려는 건 똑같군요~ 해외 대학 멋지네요~~ 부럽부럽~~^^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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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피
피아오량

답글: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0세시대라는 게 어느새 부담감으로 느껴지는 거 같아요... 노후준비에 대한 걱정도 점점 커져요!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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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냥무냥
무냥무냥

2022.07.06… 오늘은…

오늘은… 날이 많이 덥구나 아침에 일어나니 땀 때문인지 진득함이 온몸 가득하다 알람 끄고 밖으로 나오는데 진득함 때문에 별로였던 기분이 눈 앞이 밝아 금방 사라진다안방 문 너머 주방창을 통해 바로 보이는 하늘에 구름에 살짝 가린 햇님이 보인다 이사 온 다음 처음 보곤 정말 좋아 웃음이 떠나지 않았는데 이 뷰는 늘 볼 때마다 기분 좋다 오늘도 재미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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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현주 얼룩커님의 '여러분은 무엇에 고마움을 느끼고 사십니까?' 글 문구를 읽어 보면서 자신에 대한 고마움과 반성의 글을 써 봅니다.
REDP20
REDP20

답글: 현주 얼룩커님의 '여러분은 무엇에 고마움을 느끼고 사십니까?' 글 문구를 읽어 보면서 자신에 대한 고마움과 반성의 글을 써 봅니다.

늘 그렇게 살아 왔기에  당연시 되어 왔던 생각과 행동들이 어느날 갑자기 이상 현상이 생겨야만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 사람 인것 같습니다 항상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할것 같습니다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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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나의 안녕을 빌다.

혼자 다녀오겠다는 병원에 남편은 기어이 연차를 쓰고 따라붙었다. “어차피 오늘 가도 별 거 없고 진료만 보는 거야.” “그래도..” 작년 말 건강검진에서 유방에서 이상소견이 나왔다. 우리나라 여성의 절반 이상이 해당된다는 치밀유방.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라는 소견에 그동안 아이의 병원에 쫓아다닌다고 시간적, 심적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미루다 지난 달 여성병원에서 유방 초음파를 받았다. 왼쪽 가슴에 엄지손톱 만한 종괴(물혹, 낭종, 종양이모두 해당)가 보인다고 큰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 겁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뭐 괜찮을거야. 대학병원 유방외과를 예약하고 오늘 오전에 진료를 보았다. 대기실에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20대의 아가씨, 중년의 아줌마, 70대쯤 보이는 할머니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온 며느리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가슴을 지닌  여성이 모여있다. 쿵쾅쿵쾅 심장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듯 하다. 내 이름이 불렸다. “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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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여성이 우리를 구할 것이다

 By 찰스 M. 블로(Charles M. blow) 남자는 무리 짓는 동물이다.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남성 문화는 권력의 위계 질서로 지배되고 그 꼭대기에 알파가 자리한다. 유해하고, 골치 아프고, 무분별하고, 파벌적일 수 있는 문화지만 우리 사회에 깊이 자리 잡아 변화에 저항한다.  무리 짓기 사고방식은 특히 정치권에서 만연해서, 원칙주의적인 남자들조차도 권력의 중심으로 쏠리곤 한다.  트럼프는 알파메일(수컷 무리의 우두머리) 흉내를 내면서 남자들의 무리 짓기 행동을 이용해 공화당 유력 남성 정치인들을 조종했다. 이 방법으로 그는 권력을 잡았고, 지금도 계속해서 이 나라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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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45. 에어컨없이 이틀살기
story
story

답글: 45. 에어컨없이 이틀살기

살다 보면 고마움을 잊고 살 때가 참 많은데요. 너무 바쁘게 살고 피곤하고 지치니깐 잊고 사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ㅎㅎ 찾으려고 하면 고마움의 종류가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 같아요. 오늘도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더위를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육체에 감사 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제일 감사해야 할 거 같네요 이 시간 이후는 저녁에 감사해야겠어요 ㅎㅎ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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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45. 에어컨없이 이틀살기
연하일휘
연하일휘

답글: 45. 에어컨없이 이틀살기

제 행복이 되어주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해요. 그 자리에서 늘 계셔주시는 부모님. 가끔 투닥거려도 언니/누나를 늘 먼저 위해주는 착한 내 동생들. 내 일을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는 친구. 무엇보다 나만 바라보며 곁에 있어주는 강아지. 어느 하나라도 없었다면 지금의 제 삶에 행복이 없었겠지요. 현주님의 글을 읽고 다시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생각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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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현주

45. 에어컨없이 이틀살기

찌는듯한 더위에 이사를 하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새삼 느낀점이 전기의 고마움과 에어컨의 시원함이다 이삿날과 다음날에 전기가 고장나서 이틀을 에어컨도안돼고 겨우겨우 선풍기 한대를 켜놓고 지냈는데 찜통 속에서 지내는것처럼 뜨거웠고 얼굴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것처럼 땀이 흐르고나니 얼굴은 불에 데인것처럼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항상 곁에있어서 소중하고 고마운줄 몰랐던 전기와 에어컨의 당연한듯 당연하지않은 고마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이틀간의 시간이었다 여러분들은 무엇에 고마움을 느끼고 사시는지요?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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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코인 사기가 판치는 시대

코인 상장이나 투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기나 실패, 그로 인한 자살이나 살인 사건을 거의 매일같이 듣고 있다. 뉴스도 뉴스지만, 내가 맡고 있는 사건들의 규모만 해도 최소 억 단위이고, 피해자수도 적어도 수십명이다. 그동안 '벼락부자들' 이야기만 넘쳐나는 것 같았지만, 온 세상이 들떠 있는 듯한 그 시절이 지나가며, 성공 이야기는 쥐죽은 듯 조용해지고, 썰물이 빠져나간 자리의 폐허가 온 세상에 드러나는 것 같다.  주식이나 코인 안하면 바보라는 식의 이야기를 지겹게 들었고, 실제로 그런 재테크가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된 것도 사실이다. 적지 않은 청년들이 취업 불안 속에서, 결혼이나 내집 마련의 불가능성 안에서, 재테크에 일말의 희망을 보기도 했다.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 성실히 살아가면 바보나 벼락거지가 된다, 무엇이든 대박을 쳐야 한다, 라는 시대 정신은 사실 그만큼의 불안정과 양극화, 초조함에 뿌리내리고 있다.  그런 열풍에 탑승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어디까...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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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최서우

1일 1 얼룩소

한때 1일 1깡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가수 비 의노래 이기도 하면서 한 프로그램 을 통해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난 해외에 있어서 실감을 하지는 못했고 그냥 기사나 SNS를 통해 인기를 알고있었다. 인터넷 사정이 열악한 독일의 시골은 외출을 하는 순간 인터넷이 용이하게 사용되어지는 걸 포기해야한다. 야외에서 행사가 있거나 자연가득한 지역으로 들어가 있을때는 심지어 전화연결자체도 안될경우가 많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매일 글 하나씩 쓰는 것을 얼룩소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던게 기억났다. 1일 1 얼룩소 여야 한다는것이다. 그런데 난 지금 너무 피곤하다. 머리도 안돌아간다. 뭘 쓰야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나에게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 내 비루한 두뇌를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비" 가 주목받지못했던 형편없어보이는듯한 가사의 노래가- 가사는 진짜 유치해서 듣고 있을수없었다. 우연한 기회로 갑자기 폭발적 인기를 끌게 되면서 1일 1깡 이라는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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