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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전자책 작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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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디폴트값 = 날씬하고 어린 여성?
김태환
김태환

답글: 가상인간 디폴트값 = 날씬하고 어린 여성?

몇 년 전 대부분의 대화형 AI 스피커가 여성의 목소리를 디폴트로 설정하거나 남성 목소리는 아예 서비스하지 않아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AI 스피커가 개발되기 이전부터, 고객센터 ARS 등에서 흘러나오는 기계 음성 또한, 여성의 목소리였습니다. 사실, 기계는 누군가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싹싹하게 일처리를 해내는 상냥하고 젊은 서비스직 여성의 목소리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젠더화된 AI의 목소리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인 것이죠.  목소리를 넘어서 가상인물의 이미지까지도 젠더화된 듯 보입니다. 가상인물은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자본에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존재겠죠. 또한, 소비자의 요청에도 부드럽고 친절하게 반응해야겠습니다. 날씬한 외모를 가진 젊은 여성을 가진 가상인물 이미지도 분명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입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성별, 나이, 외모, 지역, 계층, 장애, 섹슈얼리티 등의 다양한 정체성이 필수로 고려...
노동/인권/사회
alookso 데이터팀
🧐 제주도 입도세,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얼마가 적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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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이야기

답글: 🧐 제주도 입도세,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얼마가 적절할까요?

음 무관심해서 생각도못했던 부분이네요 우리가 즐기기만한 제주가 힘들어하고있었군요.. 퇴근길에 노래를 들으며 제주기사를 보니 떠나고싶은 마음과 함께 많은생각이 떠오르네요.. 환경 파괴라기 보단 같은땅에 같은작물을 계속 농사지을 수 없듯 제주 역시 조금은 쉬어줘야겠구나 싶네요. 이러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배를 가르는 한국인들이 되진않겠죠?ㅋㅋㅋ 해외를 가지못하는 여행객을 다받아내느라 고생이 참많았겠네요. 우리도 늘 일하고나면 휴가나 휴식이 필요한데 왜 자연엔 그럴기회를 주지 못하고있을까요. 입도비라니 참 어려운 결정인것같네요.. 여행객입장이다보니 조심스럽고 입도비가 아니라 제주에서 여행으로 소비되어지는 에너지들에 대해 환경부담금 적절히 부과하는것은 어떨까요 입도비는 왠지모르게 거부감이 들기도하네요. 단순히 왔으니 돈을내라가 아닌 추가로 부담하는 돈이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투명하게 공개되고 관리된다면 찬성하지 않을이유는 없을것같습니다.
생활/사건사고
한
한진수

꿀벌이야기와 비교하기

누군가 어느날 저에게 해주었던 꿀벌이야기를 떠올려 봅니다. "꿀벌 100마리가 있어요. 이 중에서 몇마리가 열심히 꿀을 나르고 있었을까요?" "음.. 그래도 70마리는 열심히 했을거 같아요" "아닙니다.  50마리만 열심히 하고 50마리는 놀고 먹고 있었어요. " "그럼 50마리는 필요없는거 아닌가요" "네 그래서 50마리를 보냈어요. 그런데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놀고 먹는 벌들이 없어졌으니 모두 열심히 꿀을 나르게 된건 아닐까요.. " "아닙니다 50마리중 25마리는 열심히하고 나머지 25마리는 놀고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 큰일났다 예전처럼 50마리라도 일을하도록 해야겠다. 다시 50마리를 원래대로 추가했습니다. 이젠 어떻게 되었을가요?" "원래처럼 되었나요?" "아니요. 전체는 100마리가 되었지만 이 중에서 25마리만 열심히 일하고 75마리는 놀고 먹었다고 합니다. 당신은 25마리 무리에 속하는지 75마리의 무리에 ...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김준녕
김준녕

한 여성 스포츠인이 나이키에 소송을 걸다.

 더 가디언 미국 육상 선수인 Mary Cain은 그의 코치(Alberto Salazar)와 나이키(Nike)에 2천만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240억 원)의 소송을 진행했다는 보도를 오늘 아침에 기사를 통해서 봤습니다.  (가디언, 연합뉴스) 2019년에도 기사가 있는데요, 뉴욕타임즈 기사입니다. (뉴욕타임즈)기사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그녀는 나이키에 소속되기 전에 오히려 자신이 더 뛰어난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스포츠 천재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었는데요, 나이키의  Oregon Project에 소속된 후 그녀는 "더 다이어트하고 더 슬림하고 더 마른 몸"(thinner, and thinner, and thinner) 을 강요받았다는 거죠. 게다가 약물까지 강요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나이키 뿐 아니라 여러 스포츠 회사들은 그들의 광고를 통해 자사 스포츠 웨어를 사용하면, 남자는 매우 균형잡힌 근육을 갖춘 몸과 여성은 다이어트하고 슬림한 몸을...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 스포츠
alookso콘텐츠
대장동 블루스 - 대장동은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가
Somewon Yoon
Somewon Yoon

답글: 대장동 블루스 - 대장동은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가

오호홍! 재미있네요. 앞으로도 요런 양질의 alookso 오리지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담 ^^
생활/사건사고
늦깎이사회초년생
27살에 정신 차린 늦깎이 사회초년생, 요즈음 자책으로 인한 우울함이 너무 큽니다.
이
이문영

답글: 27살에 정신 차린 늦깎이 사회초년생, 요즈음 자책으로 인한 우울함이 너무 큽니다.

절대로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저는 30대중반되고나서 정신차렸습니다. 20대때는 진짜 세상물정모르고 살았는데 농담이 아니라 전세, 월세가 뭔지도 몰랐었는데 최근 부동산뉴스가 많이 뜨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가 주식이 요즘 핫해지니 주식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관련서적을 읽었는데 이때 난생처음으로 한달에 책 6권이상 읽게 되었습니다. 진짜 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고 살아왔던게 후회스럽고 나이가 어릴때 책좀 많이 읽을 걸 후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20대후반이신데 진짜 늦은 나이가 아닌게 예스24,교보문고, 알라딘 같은 서점사이트들어가서 재테크서적 구매연령층보시면 30~40대가 가장많고 20대가 굉장히 적어요. 이런거 보면 20대때 재테크관심을 가지신거면 남들보다 훨씬 앞선 생각을 가진거니까 결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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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글입니다.
최선영
최선영

후원을 강요 당하는 느낌이어서 후원을 끊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는 올해 후원을 종료했습니다. 제가 처음 후원을 시작하게 된건 2008년 10월부터였습니다. 설문조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해주다가 정신을 차렸을 땐 제 계좌번호와 자동이체 동의를 모두 써놨더라고요. 하지만 한 달에 5천원이라는 금액은 커피 1~2잔 안마시면 되는 소소한 금액이기도 했고, 저보다 못한 사람을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은 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뿌듯했죠.  그런 제가 후원 종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인가 였습니다. 어느날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후원단체였습니다. "회원님, 지금도 정말 감사하지만 더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액을 더 올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기억 속에 나는 대로 적은터라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요지는 기부금액을 더 증액해달란 것이었습니다.) 순간 5천원밖에 납부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왜 이런 전화를 나한테 하는거지 싶어 화도 났습니다. 갑자기 정내미(?)가 떨어지더군요. ...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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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최선영

"임시저장"기능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얼룩소를 애정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얼룩소에 글을 쓰면서 한 가지 바라게 된 점은 '임시저장(혹은 그냥 저장)'기능이 있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핸드폰으로 글을 쓰다가 저도 모르게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서 나오기도 하고(...이것은 부주의한 제 탓이지만요ㅜ) 또 글을 쓰다가 예상보다 쓸 것들이 많아질 때 불안감이 들 때가 있어요. 그리고 예상치못한 상황으로 자리를 비워야할 때, 하지만 내 글은 아직 완성되지 않을 때가 제일 난감합니다. 물론 메모장이나 한글, 워드 프로그램에 여태 쓴 글을 복사해서 저장하거나 혹은 애초부터 그런 프로그램에 글을 쓴 뒤 옮겨와도 되는 것이지만 저장하기 있는게 편할 것 같아서요. 혹시 저장하기 기능이 있는데 저만 지금 못찾고 있나 싶어 조심스럽게 질문합니다.
생활/사건사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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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박수영

사랑 받(지 못하)는 아이

얼마 전 간선도로를 지나다가 도로 옆에 붙은 현수막을 봤습니다. '사랑받은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라고 적혀 있더군요. 보는 순간, 명치가 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저 현수막은 '아이'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라며, '어른'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겠지요. 취지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고요. 그러나 위치(대상)가 문제였습니다. 현수막은 지나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걸려 있었고, 그게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사랑받지 못하는(못했던) 아이가 현수막을 본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없는 사람일까,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랑받고 싶지 않아서 사랑받지 않은(못한) 아이는 없는데 말이죠. 가끔 정부나 지자체가 홍보용으로 만들어놓은 문구를 보며 슬픔을 느낍니다.  행복한 사회는 '사랑받은 아이가 모여 만드는 사회'가 아니라,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도 상처 받지 않는 사회' 아닐까요.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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