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슬
회사원
뒤늦은 에어북 콘텐츠 선정 후기 - 왜 한국 사회를 데이터로 다시 분석하려 하는가
뒤늦은 에어북 콘텐츠 선정 후기 - 왜 한국 사회를 데이터로 다시 분석하려 하는가
안녕하세요. 김영빈입니다.
저는 "급변하는 시대에 데이터로 한국을 다시 돌아본다!"는 컨셉에 맞게
과거에 썼던 글을 15개 첨부해서 포괄적인 한국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기대도 안 했었는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신청해봤습니다.
셋째 주까지 소식이 없길래 안 되나 싶었더니 넷째 주에 되는군요.
저의 부족한 글들을 선정하신 얼룩소 에디터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컨셉을 설명하기 전에 저의 얼룩소 활동 역사를 적어보자면...
제가 사회과학 전공생으로서 얼룩소를 알게 된 건 2021년 가을이었습니다.
그때 전 경제학과 석사 1년차였는데, 얼룩소에서 한국 사회 현안에 대해 수많은 논의가 펼쳐지는 걸 봤습니다. 지금과 컨셉도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만, 꽤나 고차원적이고 아카데믹한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터넷 이곳저곳에 글을 쓰고 읽는 것을 취미로 해왔고, 그동안 공부하면서 읽어온 논문과 자료, 그리고 제 고유한 생각들을 풀...
한국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증가율은 OECD 최상위권!
'그냥 쉬었다'는 청년들 증가, 정말 노동시장 상황 악화 때문인가
여성 고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에서.
한국 가사노동 분담 문제의 특수성 - 독박가사/육아 레토릭을 넘어서
기후위기의 시대에 읽는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것이다』 (매슈 E. 칸 지음, 김홍옥 옮김, 에코리브르)
기후위기의 시대에 읽는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것이다』 (매슈 E. 칸 지음, 김홍옥 옮김, 에코리브르)
극심한 기후 변화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한국도 얼마 전에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두자리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대로 가면 미래에 대재앙이 벌어질 게 분명하니 탄소 배출을 저감해서 기후 변화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게 최선이라는 태도지요.
하지만 기후 변화를 탄소배출 절감으로 '완화'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일까요?
산업혁명 이전 대비 평균기온이 1.1도 올랐는데도 이미 기후 변화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데, 평균기온 상승폭을 극적인 노력으로 파리 협정이 내세운 목표인 1.5도 내로 통제한다 해도(이것도 매우 어렵다는 평을 받습니다) 어느정도의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기후 변화를 어느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적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제가 소개하는 이 책, 경제학자 매슈 E. 칸이 쓴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것이다』 (김홍옥 역, 에코리브르)는 그러한 ...
학생들 고소고발이 두려워서, 영국 교사들은 노조에 가입했다
성소수자 담론의 폭풍전야, 바로 지금
對사교육 정책에 앞서 생각해야 할 통계 - 부모들은 자녀 사교육비가 정말로 부담되는가
對사교육 정책에 앞서 생각해야 할 통계 - 부모들은 자녀 사교육비가 정말로 부담되는가
윤석열 정부의 수능과 킬러 문제 논란이 사교육까지 번졌기에,
많은 분들에게 의외일 통계 하나 올려봅니다.
놀랍게도, 사교육을 포함해서 교육비가 부담된다는 사람의 비율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1인당 사교육비 통계와 같이 보면, 사교육비가 부담된다는 부모의 비율은 사교육비가 폭증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하락세가 멈추는 듯 했는데, 2020-2022년 사이 또 급감했습니다.
자녀 있는 가구에 한정해서 질문했기에 '사교육 걱정 안 할 무자녀가 늘어났다' 같은 거 아닙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통계입니다. 일단 바로 생각나거나 주변인에게 들은 것만 말해보자면1) 꾸준한 생활수준 향상으로 이 정도의 사교육비는 낼 수 있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2) 사교육비가 부담되지 않을 상대적 중고소득 계층만 출산을 하고, 아이를 낳더라도 하나만 낳는 신트렌드로 발생한 현상이다3) 자녀를 과거보다 늦게 낳기에, 생애주기상 자녀 사교육비 피크 시점이 가구소득 피크 시...
현대음악의 미학을 보여준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내한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