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저는 우산을 자주 잃어버려서 항상 큼지막하게 이름을 써 놓고 있어요~
밝은 우산을 많이 사는데
우산 천에 크게 쓰기 때문에 펼치는 순간
제꺼라는 게 너무 잘 보입니다~
하지만 몇 년전 엄청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편의점에 꽂아 두었던 노란 해바라기 우산이 없어졌어요
노란 해바라기 우산에도 제 이름이 엄청 크게 써 있어 딱 보면 알거든요
그래서 비 오는 날 우산들을 한참 쳐다보면 다니다(집착의 여자~ㅎㅎ)
찾았습니다! 딱 제 이름이 써있는 해바라기 우산을 쓰고 가는 걸..
그래서 엄청 빠른 속도로 따라가 잡았어요 우산도둑을
우산도둑은 한 할머니셨어요
할머니께 제 우산이라고 달라고 했더니
본인꺼라고! 저한테 욕을 하셨어요 하하하!
버젓이 제 이름이 크게 써있는 부분을 지적하면 제꺼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계속 우기셔서 주변의 모든 사람이 쳐다보게 되었어요
저는 엄청 어의도 없고 당황스러워 하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편의점 아주머니가 저에게 속삭였어요
"저 할매 치매다 그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