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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15일차

드디어 2주를 넘겼다. 유튜브 시청 시간을 줄이고, 내가 무엇을 보고 듣고 있는지 정확히 체크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점차 긴호흡이 가능해져간다. 영화관에 가지 않고 지낸지도 한참 되었다. 영화를 보다가도 중간중간 내 필요에 의해 중단했다 이어보기도 하고 빨리 돌려서 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2시간 가까운 영화는 시작하지 않았다. 얼마전에는 선물받았던 영화 티켓 교환권도 너무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다 사라져버렸다. 이리도 내 집중시간이 짧아진 것에 다시 한번 마음을 써주기로 한다. 오늘은 아침 묵상을 했고, 요즘 교사들의 자살에 대한 시사프로그램을 한편 봤다. 내담자 중에도 학교에서 교사를 참 힘들게 하는 아이가 있다. 잘 상담해서 차차 나아지고는 있다는데......조금 더 집중해 상담하고 조금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나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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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14일차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오늘은 린덴바움숲유치원에 성폭력예방교육을 갔다. 처음으로 유치원에서 성폭력예방교육을 하는 거라 좀 떨렸는데 생각보다 28명의 어린이들이 잘 듣고, 대답도 잘하고, 각자 생각도 잘 표현한다. 강의 준비하며 긴장하고 있었는데 감사하다. 유튜브를 줄이고 강의준비나 책을 읽을 때 속도감이 있고, 몰입도도 상승한 느낌이다. 물론 아직도 나는 완전 끊은 건 아니다. 차차 되겠지. 낮에 기록해둔다는 게 집에 와서 이 일 저 일 하다보니 깜빡하고 늦게 기록을 남긴다. 21일 동안 쭉 기록해본 후 다음에 해보고 싶은 건 좋은 습관 들이기다. 벌써 생각나는 것들이 하나씩 둘씩 차곡차곡 쌓인다.  우선 오늘도 강의 전에 버스에서 아우토겐을 했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스트레스없이 강의를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새롭게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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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13일차

오늘부터 다른 좋은 습관을 하나 더했다. 아침에 눈떠서 아우토겐을 1회 하고 일을 시작한 것이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하루 3번 아우토겐을 하는 게 숙제인데 이걸 하니 편안해지는 느낌 더하기 집중이 잘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반갑다. 동영상을 줄이고, 아우토겐까지 더하니 시너지가 나는 듯. 아침에 일어나 본 유튜브는 아침에 욥기 묵상과 스트레칭을 했고, 짧은 골든 리트리버 영상을 봤다. 아 골든 리트리버랑 나이 좀 더 들면 같이 살아보고 싶다. 아무튼 아우토겐의 효과인지 영상을 줄인 덕분인지 아침 일찍 시작한 동료강사들 모니터링에서 각 강사님들께 집중할 수 있었고, 내가 가진 역량 안에서는 최대한을 끌어내어 진행할 수 있었다. 들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모니터링 참여하신 강사님들과 담당자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아무튼 유튜브를 줄이고, 그리고 본다해도 무얼 보고 있는지 정확히 기억하며 보기 시작하니 집중력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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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13일차

오늘 드디어 새벽에 달리러 나갔다. 좀 더 길게 멀리 동일한 호흡으로 달리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새벽에 눈이 개운하게 떠져야 새벽 달리기가 가능하다. 그러려면 일찍 잠들어야한다. 밤10시 언저리에 잠들어야 새벽 6시쯤 깨어나는 게 편하다. 10시에 자려면 유튜브 시청 제한이 절실하다. 어제는 순희와 놀며 숲속 느낌을 주기 위해 숲소리 켜놓은 것과 달리기 때 들었던 강의, 오늘 아침에는 묵상과 뇌부자들이 ADHD 강의하는 영상들이다. 무엇을 보고 듣고 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건 중요한 것 같다. 시각 자극을 좀 더 줄이고 귀로 들으며 상상하는 연습도 하는 중이다. 어릴 때 할아버지가 자주 라디오로 옛날 이야기들이 나오거나 옛날 노래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틀어두셨다. 전쟁 때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듣다보면 장면이,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 옷차림새가 머릿속에 그려지곤 했다.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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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12일차

어제 밤에 순희가 놀러와 이야기를 나누다 늦게 잠들었다. 폰을 붙잡고 있는 시간은 줄었고, 유튜브를 보는 시간은 더더 줄었다. 아침에 일어나 차소리를 줄이기 위해 숲속 새소리를 틀어두었다. 숲에 있다고 착각이 들었다. 캠핑을 가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 한번 이걸로 기분을 내볼까도 싶다. 빔프로젝트로 벽면에 숲속 화면 쏘고 숲속 소리 들리면 아주 좋겠다. 뇌는 이런 이미지와 소리에도 속는다고는 하던데. 아무튼 12일차가 되니 지난 주 대비 45% 영상시청 시간이 줄었다고 한다. 책도 읽고 써야하는 심리검사해석보고서도 찬찬히 써서 내담자분이 해석상담을 들으시며 "맞아요. 맞아요, 그 부분은 진짜 집에 와서 보신 것 같네요"라고 하신다. 심혈을 기울여 쓴 보고서 내용을 전달하며 내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점들을 해석을 통해 말씀드릴 수 있는 것도 결국은 집중력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나쁜 습관이 빠져나가니 좋은 습관이 자리 잡아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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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11일차

조금씩 나아지는 게 느껴진다. 일단 잠을 좀 더 푹 자는 느낌이 든다. 또 무언가 할 때 조금 더 길게 집중하고 있는 나를 만나고 있는 것 같다. 집중해서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는 시간이 늘다보니 내담자들을 만날 시간에 잘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참만남이 되는 느낌이랄까? 조용히 고요히 어떠한 정답이나 분산되는 곳 없이 마음을 집중해 존재 앞에서 듣고 있는 그 시간이 참 좋다. 상담자로서 그분들을 만나지만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들어와 이 자리에 있는 느낌이랄까? 이런 날은 상담사가 되길 참 잘했구나 싶어진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시간도, 돈도, 노력도 너무 많이 쏟아야했던 그 시절에는, 아니 지금 이 시절도 여전히 숙련된 상담자가 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지만......좋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지금의 습관 고치기 덕분인 거 같다. 상담을 마치고 일지를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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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10일차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잠에 들지 못했다. 새벽2시까지 잠이 못들어 또 다시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을 들으며 겨우 잠들었다. 그러다보니 유튜브시청 시간이 급등했다. 잠드는데 도움을 받는 새로운 습관을 들이고자 새롭게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받아보기로 했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8번 정도 일요일 오후 2시쯤 트레이닝을 받으러 간다. 기대가 된다. 그럼 브레이너 제이랑도 작별인사를 할 수 있겠지. 오랜 시간 내 옆에서 잠자리를 돕던 나무늘보같은 친구를 떠나보내고 보다 주도적으로 나를 릴렉스하고 재워줄 수 있는 나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유튜브와 멀어지는 건 조용해지기 위한 것도 있다. 시각 자극도, 소리 자극도, 누군가의 생각들로부터도 고요한 시간을 누리고 싶다. 이를 위해 나쁜 습관고치기 11일차를 지나간다. 일단 21일 요걸 하고. 그 다음에는 뭘 할지 벌써 생각하고 실천해보는 중인데 지금도 간혹 외출할 때 해보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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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9일차

어제는 심리검사해석보고서를 작성하다 새벽 2시를 넘겨 침대에 겨우 누울 수 있었다. 잠 못 들어 힘들때면 찾게 되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바로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이다. 어제는 이걸 틀어두고 좀 있다 바로 잠이 들었다. 5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 유튜브가 5시간 미만까지 되어있는 걸 봐서 수면 체크도 하고 잠들지 못할 때 도움을 받곤 한다. 그래서 오늘은 시작부터 유튜브 시청 시간이 껑충 뛰어있지만 기록해가며 내가 뭘 보느라 이렇게 시간막대기가 자라있는지 알 수 있으니 불안하거나 한심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무조건 나쁜 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수면유도제를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나는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명상하는 느낌도 있고 폭신한 목소리에 안정도 취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부족한 잠은 이따 밤에 일찍 잠드는 걸로 보상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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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애 생각해서 나왔어요, 힘내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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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상담해보겠습니다, 샘! 힘내세요!

지금도 교실에서 떠들고 있을지 모르는 나의 내담자를 떠올리며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교실에서 학생들이 힘들게 하겠지만 반항장애나 반사회성 행동을 보이는 것에 비해 ADHD는 조금 치료를 통해 교실에 적응적 학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오늘 제가 상담하는 아동, 청소년들 중 ADHD 아동, 청소년의 선생님들 생각이 더 많이 났나봅니다.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ADHD 아동, 청소년들을 학교에서 하루 종일 담당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더 열심히 상담하면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학업에, 일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어야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아동이나 청소년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들이라고 자신들이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 일으키는 게 아닌 경우들을 많이, 깊이 듣게 됩니다. 저야 일주일에 50분이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일주일에 5일은 그 아이뿐 아니라 교실에서 20-30명 정도의 다른 학...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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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8일차

오늘은 아침이 아닌 새벽 4시쯤부터 자다깨서 책을 읽다 또 까무룩 잠들었다 깨어 책을 읽고, 일어나 스트레칭을 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음악을 듣고,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며 '뮌하우젠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에 대해서도 들었다. 내담자 중에도 있기는한데 병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자신의 상태를 말해주는 게 도움이 안 되기도 해서 참 조심스럽기도 한 증상같다. 아무튼 그렇게 아침에 벌써 1시간 넘게 유튜브를 틀었다. 그런데 확실히 유튜브를 켜면 그 주변에, 또 위 아래로 있는 짧은 영상들, 서로들 '당신은 나를 보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 나를 보고 싶지, 너는 내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주문을 거는 것처럼 끌리는 섬네일(thumbnail : 엄지손톱)들이 차고 넘친다. 저거에 속아서 그 동안 허송세월한 것도 많았지...... 이제부터는 내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영상을 보면 기록도 하고, 짧은 것보다는 긴 시간의 호흡을 따르는 게 좋겠다. 새벽에 눈 떠서 읽었던 '도둑맞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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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7일차

나쁜 습관을 고쳐가기 시작하니 좋은 습관이 자연스레 그 빈틈을 채워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 아침. 요즘은 푹 자는 것에 신경을 쓰는데 그만큼 정말 푹 자고 알람없이 눈을 뜨고 있다. 그 느낌이 참 좋다. 예전에는 잠을 자는 시간이 참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깨달으며 그 시간을 알차게 잘 자기 위해 깨어있는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지내야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다. 어제는 밤에 운동을 하고 집에 와 시원하게 샤워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여름 내내 늦게 잠을 자곤 했더니 그게 쉽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푹 잠들었다. 새벽에 안 깨기 위해 밤 늦은 시간에는 가능한 물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 근데 내 몸은 정말 목마름을 잘 느끼는 희한한 몸이다. 암튼 잠들기 전에 한 모금 마시고, 잠들어 푹 잤다. 그랬더니 정신이 아주 또롱또롱하다.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해 책을 읽고, 몸에 좋은 감자를 삶고, 감자채볶음을 만들고, 계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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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6일차

어제는 일요일이라 좀 방심하기는 했다. 늦은 시간까지 보고싶은 동영상을 좀 보고. 쉬는 날이라 달리기를 했다. 그래도 뭔가를 검색해야할 때, 궁금해질 때면 네이버나 구글, 챗지피티보다 유튜브가 생각나는 걸 보면 중독은 중독인 듯. 일단 확확 줄여나가는 것 부터 필요한 거 같은데 뭔가를 하려면 유튜브와 함께 하는 게 익숙해 자꾸 손이 간다. 오늘만 해도 벌써 새벽에 일어나 묵상을 유튜브로 듣던 그 익숙한 목소리를 찾아 두 번이나 반복해 틀어두었다. 어느 새 라디오처럼 내 삶에 자리잡은 유튜브. 그러고는 한 숨 더 자고 아침에 스트레칭을 따라하느라또 한참 유튜브를 켰다. 묵상은 목소리만으로 되는데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자꾸 화면을 보게 된다. 정확히 동작을 따라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계속 얼마나 남았는지타이머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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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5일차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글을 매일 쓰는 이유, 내가 어쩌면 조용히 혼자해보려고 하는데 그냥 이곳을 일기장 삼아 쓰고 있으니 모른 척 다 지나쳐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 내가 내담자들과 이런 저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결국은 스마트폰이 여러 모로 일상을, 대인관계를, 안전을, 충동성을, 공격성을, 우울과 불안, 불면증을 괴롭힌다. 그게 너무도 시시한 기기 하나에 무너지는 것 같아 아쉬워하는 내담자들을 자주 본다. 그래서 함께 이런 장치, 저런 계획을 세워본다. 그래도 잘 되지 않는다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 이야기를 듣다보면 주제가 다를 뿐 비슷한 느낌이라 시작한 거다. 그래 이렇게 시작해야지 마음 먹어놓고도 쉽지는 않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줄여나가니 하려고 미뤄뒀던 일들을 하나씩 하게 된다. 오늘은 작은 화분에서 힘들 게 새로운 꽃을 피워내고 있던 장미를 커다란 화분으로 이사시켜주었다. 좋은가보다, 장미가 싱그런 붉은 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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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4일차

아침 스트레칭, 근육감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 강의를 들었더니 아침부터 벌써 36분.영어공부를 위해 보는 유튜브가 있는데 그걸 볼 때는 화면을 끄고 듣기만으로 외우기를 하는 걸로 해야겠다. 정확히 내가 무얼하며 폰을 사용하는지 유튜브부터 체크하고 있는데 다른 부분들도 체크해나가야지. 공개하지 않으면 고치기 힘든 습관들이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유튜브가 어느 정도 잡히고 나면 바꾸고 싶은 나쁜 습관은 폰을 손에 쥐고 있는 시간 자체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스케쥴도, 메모도, 책도, 다 폰 속으로 들어갔다. e북을 사용하면 편리할 거라 생각해 e북에 담았는데...처음에는 좀 봤는데 점차 책을 보다 폰으로 할 수 있는 딴 짓에 빠져 해매는 느낌이다. 종이책이 읽으면 딴 짓은 덜 하게 되고 눈도 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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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고치기 3일차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오늘은 눈뜨자마자 소설을 좀 읽었다.그러다 폰을 들고 오늘의 일정을 확인하던 중 유튜브 시청시간 캡쳐하러 유튜브 앱 클릭했는데...그만 벌써 영상 쇼츠 두 개를...그 놈의 고양이 영상....그리고 '내 새끼'라는 단편영화 영상...짧은 순간인데 뇌리에 쎄게 남는다.소설은 독고씨와 선숙씨 짜몽이의 이야기로 시작하다...어찌하다 거기까지.고양이는 이따 울동네 동네 공동양육하는 것 같은 냥이네 식구 보러가서 실물로 영상을 대체하고 쇼츠는 영화관에서 긴영화로 대체해야겠다.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꿔봐야지. 내담자인 아동 청소년들의 경우 유튜브를 보느라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힘들다고 짜증내고 엄마랑 아침부터 투닥거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 말을 듣고 아이들과 이런 저런 보상믈 통해 행동 수정을 계획하곤 하는데 나부터 모범을 보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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