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을 보니 아사히신문사에서 출판한 '노인지옥'(아사히 신문 경제부, 박재현 역, 율리시즈, 2017)이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이 책에는 무서운 문구가 하나 나옵니다.
"노년은 전투가 아니라 학살 현장이다!"
제목도 '노인지옥'이고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런 말이 나오니 도대체 얼마나 일본 노인들의 상황이 심각한 것인가. 이런 의문을 가득 담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정말로 등에 식은 땀이 잔뜩 흐릅니다. 결코 제목과 위의 문장이 거짓이 아니기 때문이죠.
열악한 노인 주거 시설, 노인을 봉양하는 노동자를 존중하지 않는 기업,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받는 열악한 처우, 이권시설로 전락해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 된 사회복지시설, 생활을 책임져주지 않는 연금과 의료제도. 그런데 이 문제는 앞으로도 심각해질 예정입니다. 아사히 신문사 취재팀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025년에는 태평양 전쟁 이후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