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지표로 본 한국 방역정책 2년 [코로나19 팬데믹 2년이 남긴 숙제들]
다섯 가지 지표로 본 한국 방역정책 2년 [코로나19 팬데믹 2년이 남긴 숙제들]
0. 상반된 평가혹독했던 오미크론 유행도 이제 거의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수만 명대 확진자, 백 명 내외 사망자가 매일 나오고 있지만 피크 때에 비하면 많이 안정된 상황입니다. 거리두기도 대부분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규정도 완화되면서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온 듯합니다.
그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던 ‘K-방역’이 오미크론 변이 등장 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고령층 위주로 사망자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 2년간 거리두기가 물거품이 됐다며 “허망한 K-방역”이라 평한 언론도 있었습니다.
물론 상반된 평가도 있습니다. 대규모 유행에도 중환자 수는 안정적으로 통제했으며, 치명률을 계절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방역 체계를 전환했기 때문에 오히려 성공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한 외신은 우리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방역에 대한 적절한 평가는 무엇일...
<금쪽같은 내 새끼>의 정치적 무의식
고학력 여성 인재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기후변화, 동물 위기, 그리고 시민과학 [꿀벌은 울지 않는다]
2022년에도 “버스를 타자”[카우레터_B컷] 모아보기
저상버스 도입률 왜 매번 달성하지 못하나 [카우레터_B컷]
저상버스 도입률 왜 매번 달성하지 못하나 [카우레터_B컷]
2002년 영화 <버스를 타자>가 개봉했습니다. 부제는 ‘장애인이동권 투쟁 보고서’입니다. 2001년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다 떨어져 숨진 뒤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장애인들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다’고 요구했습니다.
2022년 거리에서 여전히 “버스를 타자”는 구호가 들립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20년 동안 줄기차게 ‘이동권 투쟁’을 벌인 이들은 왜 다시 거리로 나왔을까요?
김지원의 일상파괴술①|들어가며: 익숙한 앎들, 경계들
이준석의 말 말고, 그가 끄집어낸 목소리에 대해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이준석의 말 말고, 그가 끄집어낸 목소리에 대해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나는 이준석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미래는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인 일개인에 대한 예측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다. 정치에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일개인보다는 집단이 차라리 예측하기 쉬울 것이다. 옛날에 읽은 미국 소설에서 ‘헐리웃 배우들은 점성술을 믿을 수밖에 없다’라는 식의 묘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말하면 한국 정치인들이 무속에 집착하는 것도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간다.
그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 것이 2021년 6월의 일이다. 그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도 그때서야 뒤늦게 그를 자료를 찾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가 십여년에 걸쳐 쓴 책 세 권을 그제서야 한꺼번에 사서 보았다. 그가 ‘박근혜 키즈’(진짜 어린이였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불렸다)로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활동한 경험 언저리에서 썼던 <어린 놈이 정치를?>(2012년), 그리고 손아람과의 대담을 엮은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2...
미래에 올 ‘상냥한 이준석’이 더 위험하다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미래에 올 ‘상냥한 이준석’이 더 위험하다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이준석은 로스 페로인가 도널드 트럼프인가? IT 기업가인 페로는 1992년 미국 대선에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18.9%를 득표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로서는 선구적으로 전자 타운홀 미팅 등의 직접 민주주의를 제기한 바 있는 기술주의적 정치가였다. IT 기업가 출신 안철수는 한국판 로스 페로로 제3 지대 정치운동을 한동안 이끌었다. 과학기술혁명에 대한 열망과 기술주의적 해결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이제 국민의힘이란 전통 보수 진영에 합류했다. 아이브 매거진의 송주환 편집장은 벤처 기업가 출신인 이준석도 한동안 정치문제 해결에 대한 기술주의적 사고에 집착했던 인물로 평가한다. 하지만 이제 이준석은 페로보다는 트럼프와 더 유사해졌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페로가 말년에 거액을 트럼프 캠페인에 기부한 것처럼, 이준석의 트럼피즘으로의 끌림은 예정된 미래였던 걸까?
탄핵된 파키스탄 총리, 과연 그의 잘못일까?
방탄소년단은 군대에 가야한다
답글: 박경석-이준석 토론, 내용과 의견 보탬
✍️ 뉴스탭과 큐레이션을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할 것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