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외부일정이 계속 있어서 아침부터 계속 운전하며 이동하기를 반복했다. 중간에 잠깐 짬이 났을때 후배들이 연락이 와서 카페에서 만나서 업무협의도 하고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나누지 못했던 근황도 쓴 커피 한잔과 함께 주고 받았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건너온 시간이 길었던 터라 최근 격조했던 시간이 어색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었는데 무시할정도의 소소한 오해와 업무 그리고 쌓인 피로로 인한 체력저하등 몇 가지 이유로 그동안 연락도 뜸했고 사무실이나 복도에서 마주쳐도 직접 업무관련된 이야기가 없으면 미소와 목례로 서로를 인지하고 지냈다. 꼭 선배가 후배를 챙겨야 하는건 아니지만 선배로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 꼭 후배가 선배를 존중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늘 존중을 내려 놓지 않고 옆에 있었던 두 녀석과 갑작스런 조우에 어색하면서도 또 다시 미안함이 몰려왔다. 물론 내색은 안했다. 챙피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의 소회를 나누면서 아직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