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이러한 육체의 개념은 욕설, 저주, 신에 걸고 하는 맹세의 기초가 되고 있는데, 그 의미는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문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그로테스크 문학 작품에 나타난 모든 언어, 문체, 이미지들의 구조를 직접 구성하며, 공개적으로 개진된 일종의 독특한 진리의 역동적 공식들이고, 그로테스크적, 르네상스적 리얼리즘의 <격하>와 <저속화>에 관련된 다른 모든 형식들과도 깊은 근친 관계(발생과 기능적인 측면에서)를 이룬다. 현대의 천박한 욕설과 저주의 말 속에서도 이러한 육체적 개념의 생기 잃은, 순전히 부정적인 유물들이 보존되고 있다. 러시아어로 trekhetazhnyi(3층의) (다양한 변이형 속에서)과 같은 욕설들과 <....로나 처박혀버려> 같은 표현들은 그로테스크한 방법을 통해 욕먹는 사람을 격하시킨다. 즉 절대적이고 지형학적인 육체의 하부로, 수태와 생식기관의 영역으로, 소멸과 새로운 탄생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