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로 생산된 1호차 캐스퍼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광주 고속버스 터미널, 유스퀘어(광주 사람들은 ‘유숙헤어’라고 부른다)를 찾았다.‘차가 너무 작다’, ‘경차 치고 싼 게 아니다’, ‘전기차가 아니라서 아쉽다’는 의견과‘잘 만든 차’라는 단톡방 여론이 분분했던 터라 내 눈으로 직접 확인도 해 보고, 아이들 통학 문제로 부쩍 세컨드 카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기에 진짜 살만한 차인지시승해보기 위해서였다. 갈 길 바쁜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가는 대형 서점 앞에 진열된 캐스퍼는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양해를 구하고 차 문을 열고 이곳 저곳을 둘러봤더니, 행인들도 하나둘 모여든다. 얼마 후, 꽤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춘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관심갖는 모습이이색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지난 추석 전후로 어딜가든 캐스퍼 이야기가 나온다. 그만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이야기다. 사실, 캐스퍼가 나오기 전까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점치는 여론은 높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