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러를 위한 '프로젝트 얼룩소' 사용설명서!

임재혁
임재혁 · 밥값은 하려고 합니다.
2021/10/11
얼룩소가 벌써 오픈한 지 12일 차네요! 2주 좀 안되는 시간동안 다양한 목소리와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저도 재밌게 즐기고 있는데요ㅎㅎ 하지만 모두가 얼룩소를 즐기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광고를 통해 "글만 쓰면 만원을 받는다고?"라는 생각으로 들어오신 많은 '채굴러'께서는 실망하고 계시는 듯합니다. 사람은 많아지고, 글 수준은 높아지는데, 내 글에는 좀처럼 좋아요가 안 박히죠. 프로젝트 얼룩소가 현금 인센티브를 당당히 채택하고 있는 이상, 현금을 원해 글을 쓰는 채굴러의 이탈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가만히 놔둘 수 없어서 제 비법을 공개합니다;)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닉네임은 본명이구요. 오픈 첫 날부터 지금까지 현재를 기준으로 41개의 게시물, 도합 383개의 좋아요. 그리고 첫 날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얼룩커 픽'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좋은 글 쓰는 법? 모릅니다! 더 잘 쓰시는 분 많습니다. 제가 여기서 공유하는 건 단지 얼룩소에서 발견한 일종의 경향성. 제가 깨달은 바를 여러분께 공유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의 건전한 지갑사정에 보탬이 되길 바라면서 이제 본론을 시작합니다!!

1. 무조건 많이 써라!!
필요조건입니다! 일단 많이 던져야 합니다. 물론 수준이 많이 떨어지면 안되죠. 적정 수준의 내용을 유지해야 합니다. 사람 머리가 한계가 있기에 던지는 모든 글이 잭팟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한 번씩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순간이 옵니다. 그 순간에 좋아요가 많이 찍히겠죠? 여러분이 저와 같은 보통 사람이라면, 그 순간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일단 무조건 떡밥을 많이 뿌려야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쓰세요^^

2. 유명한 얼룩커들한테 답글을 달아라!!!
얼룩소가 지향하는 방향은 '공론장'이에요. 롤즈 같은 학자들은 공론장에서의 '익명성'을 중요시 하기도 합니다. 좋은 공론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지위와 명예 같은 외적인 요소가 개입되는 것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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